故 한 준위 영결식 엄수, 무공훈장 추서

입력 2010.04.03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해군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이 뜨거운 눈물로 영웅의 마지막길을 함께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는 정말로 마지막 길을 떠나야 할 시간.

하지만 후배는 한 준위를 보내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녹취> "합창을 하고 경례를 올리겠습니다."

동료들은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 사나이 UDT가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정에 마지막 헌화를 하는 순간.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유족들의 흐느낌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후배는 선배를 보내고 싶지 않다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며 애통해 했습니다.

<인터뷰> 김창길(UDT 준위) : "빨리 일어나십시오. 후배들이 있는 백령도 현장에서 못다 이룬 임무를 완수해야 되지 않습니까?"

정부도 정운찬 국무총리를 정부 대표로 참석시키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고 한 준위에게는 전투에 준하는 상황에서 순직한 것을 기려 충무 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영원한 영웅! UDT의 전설, 유족들의 오열속에 성남 화장장으로 운구된 한 준위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과 진해 UDT 충혼탑에 나눠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한 준위 영결식 엄수, 무공훈장 추서
    • 입력 2010-04-03 22:33:17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오늘 해군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이 뜨거운 눈물로 영웅의 마지막길을 함께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는 정말로 마지막 길을 떠나야 할 시간. 하지만 후배는 한 준위를 보내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녹취> "합창을 하고 경례를 올리겠습니다." 동료들은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 사나이 UDT가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정에 마지막 헌화를 하는 순간.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유족들의 흐느낌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후배는 선배를 보내고 싶지 않다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며 애통해 했습니다. <인터뷰> 김창길(UDT 준위) : "빨리 일어나십시오. 후배들이 있는 백령도 현장에서 못다 이룬 임무를 완수해야 되지 않습니까?" 정부도 정운찬 국무총리를 정부 대표로 참석시키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고 한 준위에게는 전투에 준하는 상황에서 순직한 것을 기려 충무 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영원한 영웅! UDT의 전설, 유족들의 오열속에 성남 화장장으로 운구된 한 준위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과 진해 UDT 충혼탑에 나눠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