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민간어선 동원 ‘금양98호’ 수색 작업

입력 2010.04.04 (12:09) 수정 2010.04.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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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그제 밤 침몰한 쌍끌이 저인망 어선 금양98호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은 금양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과 선원 2구의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금양호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8척과 헬기 1대를 비롯해 민간 저인망 어선 11척, 어업지도선 6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11마일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수색범위를 반경 15마일로 넓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장 덮개와 가스통 등 일부 유류품을 수거했을 뿐 추가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금양호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화물선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시 항해책임자인 37살 ’탄트 진 툰’씨를 다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탄트 진 툰’씨는 사고가 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사고 물증이 나오면 충돌 혐의를 인정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캄보디아 화물선의 충돌 의심부위에서 페인트 시료를 채취해 내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한편 인천시는 해경과 항만청 등 유관기관과 실종자 가족이 참여하는 금양호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와 사고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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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민간어선 동원 ‘금양98호’ 수색 작업
    • 입력 2010-04-04 12:09:52
    • 수정2010-04-04 1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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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그제 밤 침몰한 쌍끌이 저인망 어선 금양98호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은 금양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과 선원 2구의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금양호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8척과 헬기 1대를 비롯해 민간 저인망 어선 11척, 어업지도선 6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11마일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수색범위를 반경 15마일로 넓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장 덮개와 가스통 등 일부 유류품을 수거했을 뿐 추가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금양호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화물선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시 항해책임자인 37살 ’탄트 진 툰’씨를 다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탄트 진 툰’씨는 사고가 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사고 물증이 나오면 충돌 혐의를 인정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캄보디아 화물선의 충돌 의심부위에서 페인트 시료를 채취해 내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한편 인천시는 해경과 항만청 등 유관기관과 실종자 가족이 참여하는 금양호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와 사고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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