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생존 장병 만나게 해달라”

입력 2010.04.05 (13:01) 수정 2010.04.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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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사고 당시 생존자들과 만나게 해줄 것을 군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또, 선체 인양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실종자 가족들이 생존자와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실종자 가족협의회 측은 생존자 전원과 실종자의 직계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군에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이 생존한 장병들과 만나 실종자의 평소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좀 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족들은 또, 구조 작업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달라고 군 당국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실종자들을 구조하는데 군이 충분히 노력했는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를 따져보고 싶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선체 인양 작업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사고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실종자들이 몰려있는 함미 부분에 위험물질이 많은 만큼, 내부 상태가 변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족들은 앞서 오전 10시 반쯤, 이곳 해군기지에서 선체 인양 업체 관계자를 만나 인양과 관련된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가족협의회 대표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며 선체 인양이 결정된 뒤로 점차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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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생존 장병 만나게 해달라”
    • 입력 2010-04-05 13:01:38
    • 수정2010-04-05 1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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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사고 당시 생존자들과 만나게 해줄 것을 군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또, 선체 인양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실종자 가족들이 생존자와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실종자 가족협의회 측은 생존자 전원과 실종자의 직계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군에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이 생존한 장병들과 만나 실종자의 평소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좀 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족들은 또, 구조 작업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달라고 군 당국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실종자들을 구조하는데 군이 충분히 노력했는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를 따져보고 싶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선체 인양 작업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사고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실종자들이 몰려있는 함미 부분에 위험물질이 많은 만큼, 내부 상태가 변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족들은 앞서 오전 10시 반쯤, 이곳 해군기지에서 선체 인양 업체 관계자를 만나 인양과 관련된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가족협의회 대표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며 선체 인양이 결정된 뒤로 점차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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