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안함 인양에 가장 어려운 작업 바로 함체를 쇠사슬로 묶는 일입니다.
얼마나 오래 또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류호성 기자가 내다 봤습니다.
<리포트>
수중 45미터에 침몰해 있는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쇠사슬로 함체를 감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함체 밑 해저에 쇠사슬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그냥 들어가는 것도 힘든 수중 45미터 심해에서 잠수사들은 지상에서 하는 것처럼 굴착공사를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공사에는 고압의 물줄기를 쏴 구멍을 뚫는 '워터제트'와 함께 '에어리프트'라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아무래도 환경이 에어리프트가 제일 맞을 것 같아요. 펄을 빨아들이는 장비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그게 제일 맞는데..."
굴착이 되면 처음엔 밧줄이 통과시켜 구멍을 키운 뒤 직경 90mm 쇠사슬을 통과시켜 함체를 감싸게 됩니다.
쇠사슬은 무게가 7톤, 길이는 50m로, 5천 톤까지 들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굴착에서 함체에 쇠사슬을 감기까지 순수작업에만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밖에 작업할 수 없는 바다 상황을 감안하면 날씨가 좋아도 열흘이 걸린다는 얘깁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항만 같은 경우는 3일이면 충분히 되겠죠, 저희는. 그런데 지금 해역에선 3일 일지 30일 일지 예상을 할 수가 없어요."
크레인으로 함체를 끌어올리는 데는 하루면 가능하기 때문에 침몰된 천안함 인양작업의 성패는 함체에 얼마나 빨리 쇠사슬을 감싸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천안함 인양에 가장 어려운 작업 바로 함체를 쇠사슬로 묶는 일입니다.
얼마나 오래 또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류호성 기자가 내다 봤습니다.
<리포트>
수중 45미터에 침몰해 있는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쇠사슬로 함체를 감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함체 밑 해저에 쇠사슬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그냥 들어가는 것도 힘든 수중 45미터 심해에서 잠수사들은 지상에서 하는 것처럼 굴착공사를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공사에는 고압의 물줄기를 쏴 구멍을 뚫는 '워터제트'와 함께 '에어리프트'라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아무래도 환경이 에어리프트가 제일 맞을 것 같아요. 펄을 빨아들이는 장비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그게 제일 맞는데..."
굴착이 되면 처음엔 밧줄이 통과시켜 구멍을 키운 뒤 직경 90mm 쇠사슬을 통과시켜 함체를 감싸게 됩니다.
쇠사슬은 무게가 7톤, 길이는 50m로, 5천 톤까지 들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굴착에서 함체에 쇠사슬을 감기까지 순수작업에만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밖에 작업할 수 없는 바다 상황을 감안하면 날씨가 좋아도 열흘이 걸린다는 얘깁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항만 같은 경우는 3일이면 충분히 되겠죠, 저희는. 그런데 지금 해역에선 3일 일지 30일 일지 예상을 할 수가 없어요."
크레인으로 함체를 끌어올리는 데는 하루면 가능하기 때문에 침몰된 천안함 인양작업의 성패는 함체에 얼마나 빨리 쇠사슬을 감싸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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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인양 준비 ‘쇠사슬 묶기’가 핵심
-
- 입력 2010-04-06 22:24:36
![](/data/news/2010/04/06/2076055_130.jpg)
<앵커 멘트>
천안함 인양에 가장 어려운 작업 바로 함체를 쇠사슬로 묶는 일입니다.
얼마나 오래 또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류호성 기자가 내다 봤습니다.
<리포트>
수중 45미터에 침몰해 있는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쇠사슬로 함체를 감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함체 밑 해저에 쇠사슬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그냥 들어가는 것도 힘든 수중 45미터 심해에서 잠수사들은 지상에서 하는 것처럼 굴착공사를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공사에는 고압의 물줄기를 쏴 구멍을 뚫는 '워터제트'와 함께 '에어리프트'라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아무래도 환경이 에어리프트가 제일 맞을 것 같아요. 펄을 빨아들이는 장비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그게 제일 맞는데..."
굴착이 되면 처음엔 밧줄이 통과시켜 구멍을 키운 뒤 직경 90mm 쇠사슬을 통과시켜 함체를 감싸게 됩니다.
쇠사슬은 무게가 7톤, 길이는 50m로, 5천 톤까지 들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굴착에서 함체에 쇠사슬을 감기까지 순수작업에만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밖에 작업할 수 없는 바다 상황을 감안하면 날씨가 좋아도 열흘이 걸린다는 얘깁니다.
<녹취> 함미 인양업체 관계자 : "항만 같은 경우는 3일이면 충분히 되겠죠, 저희는. 그런데 지금 해역에선 3일 일지 30일 일지 예상을 할 수가 없어요."
크레인으로 함체를 끌어올리는 데는 하루면 가능하기 때문에 침몰된 천안함 인양작업의 성패는 함체에 얼마나 빨리 쇠사슬을 감싸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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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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