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힘’ 사상 최고 영업이익

입력 2010.04.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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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은 바가 큰 실적인 만큼, 휴대폰 등 다른 부분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치의 예상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액 34조 원, 영업이익 4조 3천억 원,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6개월 만에 갈아치울 걸로 보입니다.

원동력은 반도체입니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의 출현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중 40%가 넘는 2조 원 안팎을 반도체가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지나친 편중입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LCD와 가전 등 삼성의 4개의 바퀴 중 LCD와 휴대폰 부분의 영업 이익은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입니다.

지난달 우리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8%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핵심 제품으로 떠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산제품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가 지금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위기'라고 진단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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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힘’ 사상 최고 영업이익
    • 입력 2010-04-07 07:01:29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은 바가 큰 실적인 만큼, 휴대폰 등 다른 부분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치의 예상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액 34조 원, 영업이익 4조 3천억 원,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6개월 만에 갈아치울 걸로 보입니다. 원동력은 반도체입니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의 출현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중 40%가 넘는 2조 원 안팎을 반도체가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지나친 편중입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LCD와 가전 등 삼성의 4개의 바퀴 중 LCD와 휴대폰 부분의 영업 이익은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입니다. 지난달 우리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8%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핵심 제품으로 떠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산제품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가 지금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위기'라고 진단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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