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함수 빠르고 함미 느려’

입력 2010.04.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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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험한 날씨로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 준비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수심이 낮은 곳에 침몰한 함수 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아 물살이 잔잔해진 오늘, 이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2명씩 한 조를 이룬 민간 잠수사, 16명이 함수와 함미 침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수심이 비교적 낮고 시야가 확보된 함수 부근에서는 오전에 선체 수중탐색을 끝내고 해저에 터널을 뚫기 위한 지형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굴착작업만 이뤄지면 2단계인, 쇠사슬로 선체를 묶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천안함의 뒷부분이 가라앉아 있는 이곳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잦아 아직도, 선체의 형태를 파악하는 1단계 준비작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미 부근에서는 오늘 자정까지인, 마지막 정조시간을 이용해 야간 수중탐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수심이 45미터로 깊은 곳인 만큼 군도 해난구조대와 해군특수전 부대 요원 20여 명을 투입해 지형을 조사하고 수중 잔해물을 탐색했습니다.

<인터뷰>이종식(소령/해군본부 정훈공보실) : "안전하게 인양하기 위해 선체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상과 해안에서는 실종자와 부유물 탐색을 위해 수색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5일 동안 물살이 계속 잔잔한 시기인데다,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인양 준비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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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작업 ‘함수 빠르고 함미 느려’
    • 입력 2010-04-07 22: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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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험한 날씨로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 준비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수심이 낮은 곳에 침몰한 함수 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아 물살이 잔잔해진 오늘, 이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2명씩 한 조를 이룬 민간 잠수사, 16명이 함수와 함미 침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수심이 비교적 낮고 시야가 확보된 함수 부근에서는 오전에 선체 수중탐색을 끝내고 해저에 터널을 뚫기 위한 지형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굴착작업만 이뤄지면 2단계인, 쇠사슬로 선체를 묶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천안함의 뒷부분이 가라앉아 있는 이곳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잦아 아직도, 선체의 형태를 파악하는 1단계 준비작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미 부근에서는 오늘 자정까지인, 마지막 정조시간을 이용해 야간 수중탐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수심이 45미터로 깊은 곳인 만큼 군도 해난구조대와 해군특수전 부대 요원 20여 명을 투입해 지형을 조사하고 수중 잔해물을 탐색했습니다. <인터뷰>이종식(소령/해군본부 정훈공보실) : "안전하게 인양하기 위해 선체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상과 해안에서는 실종자와 부유물 탐색을 위해 수색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5일 동안 물살이 계속 잔잔한 시기인데다,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인양 준비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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