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금연 도전’…드디어 성공!

<앵커 멘트>

작심삼일로 끝나기 십상인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선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데요.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을 신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담배를 끊은 지 넉 달째인 회사원 장동용 씨는 매주 보건소에 들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흡연측정기로 체내 일산화탄소량을 알아보고 수치를 꼼꼼히 기록해둡니다.

혼자서 한 금연은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였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이제, 성공이 눈앞에 보입니다.

<인터뷰> 장동용(회사원) : "정확한 관리를 통해서 내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힘이 납니다."

담뱃값 만큼인 2천5백 원씩 매일 빠져나가는 금연통장에 어느새 모인 돈이 30만 원입니다.

금연 의지를 다지기 위해 회사 동료가 함께 예금통장을 만들었습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투자금의 서너 배를 지급하는 사내 금연펀드도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확산 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호영(회사원) : "동료와 함께 금연에 도전하니까 외롭지 않고 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이 심할 경우, 금연 패치 등 보조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을 저감시켜 일본에서 금연 효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파이프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천윤정(대구 중구보건소 담당자) : "몸 상태와 금연 진도 점검해 본인에게 맞는 금연보조제 등을 추천하면서 관리합니다."

한번 실패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 또다시 도전하면 언젠가 금연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