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장병 “정상 항해…승조원 평상시 생활”

입력 2010.04.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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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생존자들은, 사고 발생 직전까지 승조원들이 정상근무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떠한 비상 상황도 없었다고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직전 승조원들은 배 안팎에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군복을 벗고 운동도 하고 친구와 가족과 전화도 하며 하루의 피곤을 씻고 있었습니다.

사령부에서 긴급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고 잠수함이나 반잠수정, 수중장애물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생존 장병들이 증언했습니다.

<녹취> 홍승현 하사 : "그 때 당시 상황에는 음탕기상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그 때 당직자 정상 근무였다."

비상이 걸렸다면 가스터빈부터 돌려야 합니다.

시속 50킬로미터 이상 고속으로 표적을 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채권 대위(천안함 기관장) : "사건에 대한 조짐이라도 있으면 고속 추진을 준비하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지기 일정 시각 이전까지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는 걸 확실하게 증언할 수 있다."

철판이 녹슬어 금속 피로현상이 있을 가능성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장비가 고장났거나 함정에 이상이 발견되지도 않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상사> 김정운 상사(CPO 직별장) : "CPO들이 침실에 누워서 다 잠을 들 수 있었던건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됐따는 것이다."

또 물이 샜다는 소문은 배 안팎의 온도차가 커 물이 맺히는 현상을 잘못 풀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이채권 대위 : "천안함 당시 상황에서도 함정 내에서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
당직자 29명만 근무 위치에 있었고 다른 장교와 부사관, 병사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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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장병 “정상 항해…승조원 평상시 생활”
    • 입력 2010-04-08 0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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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생존자들은, 사고 발생 직전까지 승조원들이 정상근무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떠한 비상 상황도 없었다고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직전 승조원들은 배 안팎에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군복을 벗고 운동도 하고 친구와 가족과 전화도 하며 하루의 피곤을 씻고 있었습니다. 사령부에서 긴급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고 잠수함이나 반잠수정, 수중장애물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생존 장병들이 증언했습니다. <녹취> 홍승현 하사 : "그 때 당시 상황에는 음탕기상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그 때 당직자 정상 근무였다." 비상이 걸렸다면 가스터빈부터 돌려야 합니다. 시속 50킬로미터 이상 고속으로 표적을 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채권 대위(천안함 기관장) : "사건에 대한 조짐이라도 있으면 고속 추진을 준비하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지기 일정 시각 이전까지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는 걸 확실하게 증언할 수 있다." 철판이 녹슬어 금속 피로현상이 있을 가능성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장비가 고장났거나 함정에 이상이 발견되지도 않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상사> 김정운 상사(CPO 직별장) : "CPO들이 침실에 누워서 다 잠을 들 수 있었던건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됐따는 것이다." 또 물이 샜다는 소문은 배 안팎의 온도차가 커 물이 맺히는 현상을 잘못 풀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이채권 대위 : "천안함 당시 상황에서도 함정 내에서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 당직자 29명만 근무 위치에 있었고 다른 장교와 부사관, 병사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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