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에 ‘천안함, 경제 영향 제한적’ 이메일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천안함 침몰이 현재까지 한국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고, 앞으로 침몰 원인이 밝혀지면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3대 신용평가사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무디스와의 연례협의가 끝난 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정부의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 큰 사건이 생길 경우 신용평가사들에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전달하기 때문에 이번 일을 이례적인 것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