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절단면에 더 있을 듯

입력 2010.04.08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故 남기훈 상사와 김태석 상사 시신이 천안함 절단면에서 잇따라 발견됐죠,

군 당국은 실종자 다섯 명이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동강으로 갈라진 천안함, 전체 길이 88미터의 천안함은 함교와 연돌 사이 부분에서 함미 위에서 함수 아래 방향으로 사선으로 갈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절단면의 함미 부분 갑판 1층에는 부사관 식당과 기관 조정실 등이 있고, 갑판 아래 3층에는 가스터빈실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실종자 가운데 처음으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절단면의 부사관 식당, 어제 김태석 상사의 시신도 바로 옆 기관 조정실의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태호(소령/해군 2함대 사령부) : "선체 인양을 위한 함미 작업 중에 민간 잠수사가 발견했고, 구체적인 위치는 함미 절단면 기관 조정실에서..."

군 당국이 추정한 실종자들의 위치대로라면 김태석 상사가 발견된 곳에는 최한권 상사와 박성균 하사 등 5명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갑판 아래 3층 가스 터빈실에는 서승원 하사가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군은 절단면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신 발견 위치는 군 당국의 예상대로였기 때문에, 절단면 안쪽의 격실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다른 38명이 있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함 실종자 절단면에 더 있을 듯
    • 입력 2010-04-08 22:07:58
    뉴스 9
<앵커 멘트> 故 남기훈 상사와 김태석 상사 시신이 천안함 절단면에서 잇따라 발견됐죠, 군 당국은 실종자 다섯 명이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동강으로 갈라진 천안함, 전체 길이 88미터의 천안함은 함교와 연돌 사이 부분에서 함미 위에서 함수 아래 방향으로 사선으로 갈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절단면의 함미 부분 갑판 1층에는 부사관 식당과 기관 조정실 등이 있고, 갑판 아래 3층에는 가스터빈실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실종자 가운데 처음으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절단면의 부사관 식당, 어제 김태석 상사의 시신도 바로 옆 기관 조정실의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태호(소령/해군 2함대 사령부) : "선체 인양을 위한 함미 작업 중에 민간 잠수사가 발견했고, 구체적인 위치는 함미 절단면 기관 조정실에서..." 군 당국이 추정한 실종자들의 위치대로라면 김태석 상사가 발견된 곳에는 최한권 상사와 박성균 하사 등 5명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갑판 아래 3층 가스 터빈실에는 서승원 하사가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군은 절단면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신 발견 위치는 군 당국의 예상대로였기 때문에, 절단면 안쪽의 격실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다른 38명이 있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