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진상조사단 구성…원인 규명 늦어질 듯

입력 2010.04.09 (07:52) 수정 2010.04.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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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고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참가하는 진상조사단이 다시 구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함체 인양과 분석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보면 침몰 원인 규명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에 미국과 영국, 호주와 스웨덴 등 4개 나라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미국은 이미 장성급을 단장으로 한 8명의 해난사고 정밀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함정이 외부 요인 때문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사회가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그 사람들이 오게 되면 좀 더 해양 강국인 만큼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여기에 실종자 가족 대표 4명과 국회 추천 인사들도 합류합니다.

조사단 규모가 커지면서 당초 세웠던 원인규명 방식과 일정은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더욱이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함체 인양 작업이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

국방부는 다만 천안함이 침몰할 때 떨어져 나온 각종 파편과 잔해들의 위치는 대부분 파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침몰하는 과정에서 몇km에 걸쳐 쭉 왔기 때문에 부분 부분들이 떨어져 나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제 탐색은 함체 인양 뒤로 미뤄진 상황, 침몰 원인 규명에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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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진상조사단 구성…원인 규명 늦어질 듯
    • 입력 2010-04-09 07:52:23
    • 수정2010-04-09 0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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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고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참가하는 진상조사단이 다시 구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함체 인양과 분석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보면 침몰 원인 규명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에 미국과 영국, 호주와 스웨덴 등 4개 나라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미국은 이미 장성급을 단장으로 한 8명의 해난사고 정밀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함정이 외부 요인 때문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사회가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그 사람들이 오게 되면 좀 더 해양 강국인 만큼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여기에 실종자 가족 대표 4명과 국회 추천 인사들도 합류합니다. 조사단 규모가 커지면서 당초 세웠던 원인규명 방식과 일정은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더욱이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함체 인양 작업이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 국방부는 다만 천안함이 침몰할 때 떨어져 나온 각종 파편과 잔해들의 위치는 대부분 파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침몰하는 과정에서 몇km에 걸쳐 쭉 왔기 때문에 부분 부분들이 떨어져 나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제 탐색은 함체 인양 뒤로 미뤄진 상황, 침몰 원인 규명에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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