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병 “침몰 해역서 물기둥 봤다”…진실은?

입력 2010.04.09 (22:01) 수정 2010.04.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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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할 때 물기둥을 봤다는 증언이 조사 초기에 나왔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힐 중요한 근거지만, 군은 2주가 지나도록 뾰족한 결론을 못 내립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초기 조사에서 백령도에서 경계 근무중이던 한 초병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물기둥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초병은 TOD 영상을 찍은 초소가 아닌 다른 초소에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수면보다 높은 언덕에 있었고 달빛도 밝아 백미터 가까이 치솟은 물기둥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초병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병사의 말에 의하면 앞에서 물기둥 같은걸 본 것 같다고 하는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구조된 장병들은 물기둥이 솟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공창표(하사) : "제가 봤을 때는 물기둥같은 특이 특별한 점은 없었다."



<녹취>김덕원(소령) : "물기둥이 뒤쪽에서 발생했다면 그건 견시들이 확인하기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물기둥 진위도 민군합동조사단이 객관적으로 밝혀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실제 물기둥이 있었는지 하는 것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가능성을 놓고 다 분석중에 있습니다."



물기둥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주요 근거 중 하나이지만 2주가 지나도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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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병 “침몰 해역서 물기둥 봤다”…진실은?
    • 입력 2010-04-09 22:01:59
    • 수정2010-04-09 22:38:3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할 때 물기둥을 봤다는 증언이 조사 초기에 나왔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힐 중요한 근거지만, 군은 2주가 지나도록 뾰족한 결론을 못 내립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초기 조사에서 백령도에서 경계 근무중이던 한 초병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물기둥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초병은 TOD 영상을 찍은 초소가 아닌 다른 초소에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수면보다 높은 언덕에 있었고 달빛도 밝아 백미터 가까이 치솟은 물기둥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초병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병사의 말에 의하면 앞에서 물기둥 같은걸 본 것 같다고 하는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구조된 장병들은 물기둥이 솟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공창표(하사) : "제가 봤을 때는 물기둥같은 특이 특별한 점은 없었다."

<녹취>김덕원(소령) : "물기둥이 뒤쪽에서 발생했다면 그건 견시들이 확인하기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물기둥 진위도 민군합동조사단이 객관적으로 밝혀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실제 물기둥이 있었는지 하는 것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가능성을 놓고 다 분석중에 있습니다."

물기둥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주요 근거 중 하나이지만 2주가 지나도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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