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레인 투입, 이르면 25일 인양

입력 2010.04.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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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인양 현장에 3,600톤 급 대형 크레인이 투입됐습니다.

이르면 25일쯤 함수나 함미 중 하나가 물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10미터, 폭 46미터의 대형 크레인이 천안함 함수 인양 현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남 거제를 출발한 지 닷새 만입니다.

이 크레인은 3,600톤의 물체를 바다에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인양능력으로는 국내 최고입니다.

이 대형 크레인은 함체 안에 가득 찬 물의 무게를 포함해 약 800톤으로 예상되는 함수를 들어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용수(크레인 예인선 선장) : "끌어올리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 쪽에는 2,200톤급의 크레인이 이미 자리를 잡고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체를 쇠사슬로 묶는 인양 준비작업이 끝나면, 대형 크레인으로 함체를 들어올려 물속에서 바로 세운 뒤 물 밖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해군 관계자는 현장의 작업 상황을 감안할 때 일러야 오는 25일쯤 함수나 함미 중 하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것도 조류 흐름이 거센 '사리'가 시작되기 이전에, 즉 오는 13일까지 쇠사슬로 함체를 묶는 작업을 끝냈을 경우입니다.

13일까지 인양준비를 끝내지 못할 경우엔 조류가 점차 빨라지고 작업 상황이 악화되서 인양작업이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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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크레인 투입, 이르면 25일 인양
    • 입력 2010-04-09 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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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인양 현장에 3,600톤 급 대형 크레인이 투입됐습니다. 이르면 25일쯤 함수나 함미 중 하나가 물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10미터, 폭 46미터의 대형 크레인이 천안함 함수 인양 현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남 거제를 출발한 지 닷새 만입니다. 이 크레인은 3,600톤의 물체를 바다에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인양능력으로는 국내 최고입니다. 이 대형 크레인은 함체 안에 가득 찬 물의 무게를 포함해 약 800톤으로 예상되는 함수를 들어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용수(크레인 예인선 선장) : "끌어올리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 쪽에는 2,200톤급의 크레인이 이미 자리를 잡고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체를 쇠사슬로 묶는 인양 준비작업이 끝나면, 대형 크레인으로 함체를 들어올려 물속에서 바로 세운 뒤 물 밖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해군 관계자는 현장의 작업 상황을 감안할 때 일러야 오는 25일쯤 함수나 함미 중 하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것도 조류 흐름이 거센 '사리'가 시작되기 이전에, 즉 오는 13일까지 쇠사슬로 함체를 묶는 작업을 끝냈을 경우입니다. 13일까지 인양준비를 끝내지 못할 경우엔 조류가 점차 빨라지고 작업 상황이 악화되서 인양작업이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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