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함’ 철수…석방 협상 본격 진행

입력 2010.04.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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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드림호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던 '충무공이순신함'이 철수했습니다.

선사와 해적간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던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이 어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충무공이순신함이 선원들의 안전 확인과 해적들에 대한 정보 수집 등 1차적 임무를 완수했다고 판단해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본래 머물던 아덴만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호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청해부대 4진 강감찬함과는 이달 중순쯤 교대할 예정입니다.

당초 구출작전도 검토됐지만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부의 판단에 따라 무력 시위와 정보 수집에 한정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이 본격화된데다 아덴만 인근에서 우리 선박의 추가 피랍이 우려되기 때문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명성 (대령/청해부대 부대장/지난 2월):"청해부대에 가장 큰 역할을 아덴만을 통하는 우리 선박에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사측과 해적 간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해적이 중재인을 통해 삼호해운 측에 천만 달러, 우리 돈 110억 이상을 준비하라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사 전문가들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최종 타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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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 이순신함’ 철수…석방 협상 본격 진행
    • 입력 2010-04-11 07: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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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드림호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던 '충무공이순신함'이 철수했습니다. 선사와 해적간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던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이 어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충무공이순신함이 선원들의 안전 확인과 해적들에 대한 정보 수집 등 1차적 임무를 완수했다고 판단해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본래 머물던 아덴만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호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청해부대 4진 강감찬함과는 이달 중순쯤 교대할 예정입니다. 당초 구출작전도 검토됐지만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부의 판단에 따라 무력 시위와 정보 수집에 한정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이 본격화된데다 아덴만 인근에서 우리 선박의 추가 피랍이 우려되기 때문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명성 (대령/청해부대 부대장/지난 2월):"청해부대에 가장 큰 역할을 아덴만을 통하는 우리 선박에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사측과 해적 간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해적이 중재인을 통해 삼호해운 측에 천만 달러, 우리 돈 110억 이상을 준비하라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사 전문가들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최종 타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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