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마스터스 선두권

<앵커 멘트>



최경주 선수가 74회 마스터스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현지를 연결합니다.



이춘호 특파원. 지금 경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코리안 탱크 최경주 선수는 현재 후반 14번홀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의 미켈슨과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13번홀과 14번홀에서 갑자기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난조를 보이면서 선두와 세타차로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미켈슨은 현재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재미 교포 앤서니 김은 후반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12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치고 선두인 미켈슨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언더파로 1번홀을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2번, 6번,8번,후반 10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파 5 13번홀에서 투온을 시도하다 공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갑자기 경기 리듬이 흐뜨려졌고 결국 연속 보기로 이어지는 뼈아픈 실수를 했습니다.



양용은 선수는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켜 7언더로 9위를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경주와 4일내내 동반 플레이를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들쭉날쭉한 경기로 현재 10언더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마스터스에서 3위를 기록한 최경주가 막판 부활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룰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거스타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