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가능성 없는 생존시한 언급 책임 묻겠다”

입력 2010.04.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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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군 당국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종자 생존가능시한 69시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군 당국이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격실 방수가 완벽하게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대 69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다수 가족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군이 가족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69시간 생존시한을 발표한 것이라는 의혹이 든다면서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에 맞게 대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족협의회는 또 가족대표 1명과 선체파괴분석 전문가 1명을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시키기로 잠정 결정했지만, 해양 사고와 구조 관련 전문가는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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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가능성 없는 생존시한 언급 책임 묻겠다”
    • 입력 2010-04-12 12:01:45
    사회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군 당국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종자 생존가능시한 69시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군 당국이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격실 방수가 완벽하게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대 69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다수 가족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군이 가족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69시간 생존시한을 발표한 것이라는 의혹이 든다면서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에 맞게 대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족협의회는 또 가족대표 1명과 선체파괴분석 전문가 1명을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시키기로 잠정 결정했지만, 해양 사고와 구조 관련 전문가는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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