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돈벌이’ 축제는 없다!

입력 2010.04.12 (22:02) 수정 2010.04.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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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SBS가 공동중계협상을 외면하면서, KBS와 MBC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남아공월드컵 중계방송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즐겨야할 월드컵과 올림픽 ,공공재나 다름없는 두 대회를 상업방송이 자사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로 활용해도 되는 걸까요?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올림픽은 4년마다 국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축제입니다.



이런 공공성 때문에 그동안 방송사들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유해왔습니다.



그러나 상업방송 SBS는 이를 자사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장단 합의도 저버리고 비밀계약으로 따낸뒤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월드컵도 독점중계 욕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KBS는 방통위의 권고이후 SBS가 주장한 그동안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엉뚱하게 방송권료에 대한 가치상승과 공동중계에 따른 자사불이익 등 계량화하가 힘든 주관적인 요구를 덧붙였습니다.



국가기관의 권고도 무시하고 오직 월드컵을 돈벌이로 여기는 셈입니다.



<녹취>조대현(KBS 부사장) : "국부유출은 물론 국가적 행사를 이윤추구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유해온 방송시장 환경이 SBS 출범이후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월드컵과 올림픽은 특정 방송사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국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할 방송 콘텐츠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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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월드컵 돈벌이’ 축제는 없다!
    • 입력 2010-04-12 22:02:22
    • 수정2010-04-13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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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SBS가 공동중계협상을 외면하면서, KBS와 MBC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남아공월드컵 중계방송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즐겨야할 월드컵과 올림픽 ,공공재나 다름없는 두 대회를 상업방송이 자사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로 활용해도 되는 걸까요?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올림픽은 4년마다 국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축제입니다.

이런 공공성 때문에 그동안 방송사들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유해왔습니다.

그러나 상업방송 SBS는 이를 자사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장단 합의도 저버리고 비밀계약으로 따낸뒤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월드컵도 독점중계 욕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KBS는 방통위의 권고이후 SBS가 주장한 그동안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엉뚱하게 방송권료에 대한 가치상승과 공동중계에 따른 자사불이익 등 계량화하가 힘든 주관적인 요구를 덧붙였습니다.

국가기관의 권고도 무시하고 오직 월드컵을 돈벌이로 여기는 셈입니다.

<녹취>조대현(KBS 부사장) : "국부유출은 물론 국가적 행사를 이윤추구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유해온 방송시장 환경이 SBS 출범이후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월드컵과 올림픽은 특정 방송사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국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할 방송 콘텐츠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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