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절단면 훼손 심각”…외부 공격 의혹
입력 2010.04.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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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 것이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다."
천안함 인양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증언입니다.
사고원인을 찾는데도 의미하는 바가 커보입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 것이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다."
천안함 인양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증언입니다.
사고원인을 찾는데도 의미하는 바가 커보입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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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절단면 훼손 심각”…외부 공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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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3 20:39:54
<앵커 멘트>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 것이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다."
천안함 인양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증언입니다.
사고원인을 찾는데도 의미하는 바가 커보입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음성변조)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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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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