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미 절단면 제한적 공개하기로

입력 2010.04.15 (06:41) 수정 2010.04.15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당국이 오늘 인양이 예상되는 천안함의 함미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절단면은 폭발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여서 침몰 원인 규명의 열쇠로 꼽혀왔습니다.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있지만, 군당국은 전면적인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장병들의 안전과 군사기밀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똑같은 구조에 아직도 20여척의 함정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또 다른 해군 장병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군의 사기와 실종자 가족,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인양 작업이 끝나고, 함미가 바지선 위에 안전하게 올라왔을 때 부분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20여 명의 취재진이 배 두척에 나눠 타고, 함미가 실린 바지선과 2백70여미터 떨어진 상태에서 촬영하게 됩니다.

<녹취>유영식(해군 공보과장) : "카메라 촬영시에는 가림막은 설치를 안 하고 부분적으로 그물망이 쳐진 상태에서 촬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절단면에 대한 근접 취재는 금지했습니다.

선체 안의 잔해를 보존하기 위해 절단면에 미리 쳐놓은 그물도 그대로 둘 예정이어서 절단면의 정확한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함미 절단면 제한적 공개하기로
    • 입력 2010-04-15 06:41:24
    • 수정2010-04-15 07:16: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군당국이 오늘 인양이 예상되는 천안함의 함미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절단면은 폭발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여서 침몰 원인 규명의 열쇠로 꼽혀왔습니다.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있지만, 군당국은 전면적인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장병들의 안전과 군사기밀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똑같은 구조에 아직도 20여척의 함정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또 다른 해군 장병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군의 사기와 실종자 가족,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인양 작업이 끝나고, 함미가 바지선 위에 안전하게 올라왔을 때 부분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20여 명의 취재진이 배 두척에 나눠 타고, 함미가 실린 바지선과 2백70여미터 떨어진 상태에서 촬영하게 됩니다. <녹취>유영식(해군 공보과장) : "카메라 촬영시에는 가림막은 설치를 안 하고 부분적으로 그물망이 쳐진 상태에서 촬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절단면에 대한 근접 취재는 금지했습니다. 선체 안의 잔해를 보존하기 위해 절단면에 미리 쳐놓은 그물도 그대로 둘 예정이어서 절단면의 정확한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