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 성추문…교황 권위 추락
입력 2010.04.15 (07:05)
수정 2010.04.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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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어 터져나오는 가톨릭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바티칸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교황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교황 자신도 성추행 은폐 의혹을 받으며 교황의 권위마저 도전받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터져나오는 사제들의 성추문에도 침묵을 지키는 교황, 그러자 피해자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교황의 방문을 앞둔 몰타, 30대 남성 10명이 모였습니다.
20여 년 전, 고아원에서 4명의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황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로렌스(성추행 피해자) : : "이 문제를 일단락 짓고 싶어요. 공정한 정의가 실현되기 바랍니다. 교황을 만나 교황의 사과를 듣기 원합니다."
교황 자신도 성추문 은폐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발단은 교황이 추기경이던 25년 전 서명한 이 편지, 아동 성추행을 한 신부를 파문하자는 데에 소극적 의견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앤(성추행 피해자) : "교황께서 만약 보시고 있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올바르게 처리해 주십시오."
최근 10년 동안 바티칸에 접수된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3천여 건에 이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부에서조차 교황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인터뷰>스캐일(미 매사추세츠주 신부) : "만약 교황이 이 문제의 진실된 결과를 견뎌낼 수 없다면, 교회를 위해 사임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아동 성추행은 동성애와 연관있다, 성추문은 반 가톨릭 혐오 공격이라는 고위 성직자들의 언급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교황청과 교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연이어 터져나오는 가톨릭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바티칸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교황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교황 자신도 성추행 은폐 의혹을 받으며 교황의 권위마저 도전받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터져나오는 사제들의 성추문에도 침묵을 지키는 교황, 그러자 피해자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교황의 방문을 앞둔 몰타, 30대 남성 10명이 모였습니다.
20여 년 전, 고아원에서 4명의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황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로렌스(성추행 피해자) : : "이 문제를 일단락 짓고 싶어요. 공정한 정의가 실현되기 바랍니다. 교황을 만나 교황의 사과를 듣기 원합니다."
교황 자신도 성추문 은폐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발단은 교황이 추기경이던 25년 전 서명한 이 편지, 아동 성추행을 한 신부를 파문하자는 데에 소극적 의견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앤(성추행 피해자) : "교황께서 만약 보시고 있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올바르게 처리해 주십시오."
최근 10년 동안 바티칸에 접수된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3천여 건에 이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부에서조차 교황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인터뷰>스캐일(미 매사추세츠주 신부) : "만약 교황이 이 문제의 진실된 결과를 견뎌낼 수 없다면, 교회를 위해 사임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아동 성추행은 동성애와 연관있다, 성추문은 반 가톨릭 혐오 공격이라는 고위 성직자들의 언급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교황청과 교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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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사제 성추문…교황 권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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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4-15 07:32:04

<앵커 멘트>
연이어 터져나오는 가톨릭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바티칸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교황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교황 자신도 성추행 은폐 의혹을 받으며 교황의 권위마저 도전받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터져나오는 사제들의 성추문에도 침묵을 지키는 교황, 그러자 피해자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교황의 방문을 앞둔 몰타, 30대 남성 10명이 모였습니다.
20여 년 전, 고아원에서 4명의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황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로렌스(성추행 피해자) : : "이 문제를 일단락 짓고 싶어요. 공정한 정의가 실현되기 바랍니다. 교황을 만나 교황의 사과를 듣기 원합니다."
교황 자신도 성추문 은폐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발단은 교황이 추기경이던 25년 전 서명한 이 편지, 아동 성추행을 한 신부를 파문하자는 데에 소극적 의견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앤(성추행 피해자) : "교황께서 만약 보시고 있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올바르게 처리해 주십시오."
최근 10년 동안 바티칸에 접수된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3천여 건에 이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부에서조차 교황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인터뷰>스캐일(미 매사추세츠주 신부) : "만약 교황이 이 문제의 진실된 결과를 견뎌낼 수 없다면, 교회를 위해 사임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아동 성추행은 동성애와 연관있다, 성추문은 반 가톨릭 혐오 공격이라는 고위 성직자들의 언급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교황청과 교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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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hj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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