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 막바지 ‘총공세’

입력 2010.04.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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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막바지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군부 쿠데타설이 나도는 등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혈 사태 과정에서 부상당한 군인 1 명과 시위대 1 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모두 23 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위대는, 진압군 내부에 레이저빔을 장착한 전문 저격수까지 투입돼,조직적으로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들 장례식이 곧 치러질 것이며, 부상자들에겐 시민들 격려와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긴급 상황실이 설치된 방콕 외곽 제 11 보병 연대로 몰려가 아피싯 총리와 최종 담판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심 곳곳에 분산됐던 시위대원들이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투쟁 역량을 결집시켜, 막바지 총공세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일부에선 유혈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친위 쿠데타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또 한차례 대규모 유혈 사태가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휴가 끝나는 대로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평화 협상을 다시 열어, 시위 사태를 원만히 타결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끝까지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정치권에선 조기 총선설이 강력히 제기돼 아피싯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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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반정부 시위대, 막바지 ‘총공세’
    • 입력 2010-04-15 0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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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막바지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군부 쿠데타설이 나도는 등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혈 사태 과정에서 부상당한 군인 1 명과 시위대 1 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모두 23 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위대는, 진압군 내부에 레이저빔을 장착한 전문 저격수까지 투입돼,조직적으로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들 장례식이 곧 치러질 것이며, 부상자들에겐 시민들 격려와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긴급 상황실이 설치된 방콕 외곽 제 11 보병 연대로 몰려가 아피싯 총리와 최종 담판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심 곳곳에 분산됐던 시위대원들이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투쟁 역량을 결집시켜, 막바지 총공세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일부에선 유혈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친위 쿠데타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또 한차례 대규모 유혈 사태가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휴가 끝나는 대로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평화 협상을 다시 열어, 시위 사태를 원만히 타결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끝까지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정치권에선 조기 총선설이 강력히 제기돼 아피싯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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