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

입력 2010.04.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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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외환위기 때인 지난 97년 말 투자부적격인 ba1까지 떨어진 지 13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이겨냈다는 게 주요 이윱니다.

<인터뷰> 허경욱(기재부 제 1차관) : "펀더멘틀이 튼튼해 위기를 극복하고 복원하는 힘이 있을뿐더러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에 이어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과 한국도로공사,가스공사 등 7개 공기업의 신용등급도 상향조정했습니다.

<인터뷰> 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공공기관이라던지 은행들도 자금을 빌릴 때 훨씬 더 유리한 금융수준에 조달함으로 인해서 경제에 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전보다 한두 단계씩 아래에 있는 S&P와 피치의 국가신용등급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등급 상향 소식에 주식시장도 1.4% 넘게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1달러 값은 11원 70전 하락해 천백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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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
    • 입력 2010-04-15 0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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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외환위기 때인 지난 97년 말 투자부적격인 ba1까지 떨어진 지 13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이겨냈다는 게 주요 이윱니다. <인터뷰> 허경욱(기재부 제 1차관) : "펀더멘틀이 튼튼해 위기를 극복하고 복원하는 힘이 있을뿐더러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에 이어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과 한국도로공사,가스공사 등 7개 공기업의 신용등급도 상향조정했습니다. <인터뷰> 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공공기관이라던지 은행들도 자금을 빌릴 때 훨씬 더 유리한 금융수준에 조달함으로 인해서 경제에 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전보다 한두 단계씩 아래에 있는 S&P와 피치의 국가신용등급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등급 상향 소식에 주식시장도 1.4% 넘게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1달러 값은 11원 70전 하락해 천백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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