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수송 후 침몰 원인 조사

입력 2010.04.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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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양된 함미는 경기도 평택 2함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후 침몰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원들이 실종자 탐색을 끝마치면 천안함 함미는 바지선에 실린 상태로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옮겨집니다.

함미 고정 과정에서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실종자 수색 작전이 이뤄질 경우 침몰 해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늘 저녁 8시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에 앞서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미가 고정된 바지선에 올라 1차 침몰 원인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인양 뒤 처음 실시되는 조사에는 26명의 군 관계자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정 구조전문가 등 민간인 10명 그리고 미군 2명을 포함해 38명이 참가합니다.

조사단원들은 함미 절단면에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폭발 흔적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급격한 침몰을 불러일으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현장 채증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침몰 원인 분석은 천안함 함미가 평택으로 옮겨진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에는 현재 국내외 전문가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 데 과학수사와 선체구조, 폭발 유형 분석, 그리고 정보·작전 분석 등 4대 분과로 역할을 나눠 합동 분석과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합참은 함미 인양이 끝나는 대로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을 본격화 해 오는 24일까지 인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함수와 함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침몰 원인 규명과 대책이 마련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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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 수송 후 침몰 원인 조사
    • 입력 2010-04-15 1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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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양된 함미는 경기도 평택 2함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후 침몰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원들이 실종자 탐색을 끝마치면 천안함 함미는 바지선에 실린 상태로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옮겨집니다. 함미 고정 과정에서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실종자 수색 작전이 이뤄질 경우 침몰 해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늘 저녁 8시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에 앞서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미가 고정된 바지선에 올라 1차 침몰 원인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인양 뒤 처음 실시되는 조사에는 26명의 군 관계자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정 구조전문가 등 민간인 10명 그리고 미군 2명을 포함해 38명이 참가합니다. 조사단원들은 함미 절단면에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폭발 흔적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급격한 침몰을 불러일으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현장 채증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침몰 원인 분석은 천안함 함미가 평택으로 옮겨진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에는 현재 국내외 전문가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 데 과학수사와 선체구조, 폭발 유형 분석, 그리고 정보·작전 분석 등 4대 분과로 역할을 나눠 합동 분석과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합참은 함미 인양이 끝나는 대로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을 본격화 해 오는 24일까지 인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함수와 함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침몰 원인 규명과 대책이 마련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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