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침몰한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는 순간.
차가운 바닷속에서 천안함과 운명을 같이했던 44명의 용사들이 돌아왔습니다.
속 깊은 사연들은 저 바다에 남겨둔 채 침묵으로 돌아온 이들.
조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바다를 사랑해서, 조국을 사랑해서, 거친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대한의 피끓는 용사들.
그토록 사랑했던 천안함과 함께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살아 돌아오라는 딸아이의 간절한 바람도, 따뜻한 밥 한 끼 다시 차려주고 싶다던 아내의 약속도.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 건강하게 마치라던 노모의 걱정도.
이 밤이 지나기 전 반드시 무사 귀환하라는 온 국민의 마지막 명령도.
<녹취> "대한민국의 마지막 명령이다 살아 돌아오라."
끝내 이루지 못한 채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며 사랑하는 가족을 함께 지키고자 했던 정의로운 용사들.
귀여운 아들 딸의 재롱도 이제 함께 하지 못합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밭은 기침 소리도 더 이상 걱정하지 못합니다.
사랑스런 여자 친구의 수줍은 고백도 끝내 들을 수 없습니다.
저마다 속깊은 사연들을 차가운 바닷속에 남겨둔 채, 최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살았던 자랑스런 조국의 용사들.
그들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침몰한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는 순간.
차가운 바닷속에서 천안함과 운명을 같이했던 44명의 용사들이 돌아왔습니다.
속 깊은 사연들은 저 바다에 남겨둔 채 침묵으로 돌아온 이들.
조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바다를 사랑해서, 조국을 사랑해서, 거친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대한의 피끓는 용사들.
그토록 사랑했던 천안함과 함께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살아 돌아오라는 딸아이의 간절한 바람도, 따뜻한 밥 한 끼 다시 차려주고 싶다던 아내의 약속도.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 건강하게 마치라던 노모의 걱정도.
이 밤이 지나기 전 반드시 무사 귀환하라는 온 국민의 마지막 명령도.
<녹취> "대한민국의 마지막 명령이다 살아 돌아오라."
끝내 이루지 못한 채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며 사랑하는 가족을 함께 지키고자 했던 정의로운 용사들.
귀여운 아들 딸의 재롱도 이제 함께 하지 못합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밭은 기침 소리도 더 이상 걱정하지 못합니다.
사랑스런 여자 친구의 수줍은 고백도 끝내 들을 수 없습니다.
저마다 속깊은 사연들을 차가운 바닷속에 남겨둔 채, 최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살았던 자랑스런 조국의 용사들.
그들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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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용사들의 ‘슬픈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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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5 20:49:56

<앵커 멘트>
침몰한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는 순간.
차가운 바닷속에서 천안함과 운명을 같이했던 44명의 용사들이 돌아왔습니다.
속 깊은 사연들은 저 바다에 남겨둔 채 침묵으로 돌아온 이들.
조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바다를 사랑해서, 조국을 사랑해서, 거친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대한의 피끓는 용사들.
그토록 사랑했던 천안함과 함께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살아 돌아오라는 딸아이의 간절한 바람도, 따뜻한 밥 한 끼 다시 차려주고 싶다던 아내의 약속도.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 건강하게 마치라던 노모의 걱정도.
이 밤이 지나기 전 반드시 무사 귀환하라는 온 국민의 마지막 명령도.
<녹취> "대한민국의 마지막 명령이다 살아 돌아오라."
끝내 이루지 못한 채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며 사랑하는 가족을 함께 지키고자 했던 정의로운 용사들.
귀여운 아들 딸의 재롱도 이제 함께 하지 못합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밭은 기침 소리도 더 이상 걱정하지 못합니다.
사랑스런 여자 친구의 수줍은 고백도 끝내 들을 수 없습니다.
저마다 속깊은 사연들을 차가운 바닷속에 남겨둔 채, 최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살았던 자랑스런 조국의 용사들.
그들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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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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