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망·실종자 천 명 육박…총력 구호 지시

입력 2010.04.15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진이 덮친 중국 칭하이성은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천 명에 육박하고, 이재민 10만명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심 대부분이 흙더미로 변한 칭하이성 위수현.

지진 전후 위성사진은 피해 규모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만 5천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째 피해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필사적입니다.

<인터뷰>매몰자 : "(움직일 수 있어요?) 손을 움직일 수 없어요. (물 마실 수 있어요?) 먹여줘, 먹여줘."

젊은 여성이 1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중국 지도부의 총력 구호 지시 속에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뤄후이닝(칭하이성 성장) : "여전히 생명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전력을 다해 구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로 두절 등으로 구조 장비 진입이 늦어져 거의 맨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타오(칭하이성 공안소방대 지대장) : "현재 굴착기라든가 대형설비가 없어 우리 대원들이 간단한 도구로만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 초등학교에선 2백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상자 9천여 명 중 천명 가까이는 중태입니다.

또 이재민 수도 10만 명에 이르러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사망·실종자 천 명 육박…총력 구호 지시
    • 입력 2010-04-15 22:14:14
    뉴스 9
<앵커 멘트> 강진이 덮친 중국 칭하이성은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천 명에 육박하고, 이재민 10만명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심 대부분이 흙더미로 변한 칭하이성 위수현. 지진 전후 위성사진은 피해 규모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만 5천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째 피해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필사적입니다. <인터뷰>매몰자 : "(움직일 수 있어요?) 손을 움직일 수 없어요. (물 마실 수 있어요?) 먹여줘, 먹여줘." 젊은 여성이 1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중국 지도부의 총력 구호 지시 속에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뤄후이닝(칭하이성 성장) : "여전히 생명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전력을 다해 구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로 두절 등으로 구조 장비 진입이 늦어져 거의 맨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타오(칭하이성 공안소방대 지대장) : "현재 굴착기라든가 대형설비가 없어 우리 대원들이 간단한 도구로만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 초등학교에선 2백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상자 9천여 명 중 천명 가까이는 중태입니다. 또 이재민 수도 10만 명에 이르러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