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SBS 월드컵 독점중계 수수방관 질타

입력 2010.04.15 (22:14) 수정 2010.04.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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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의 단독중계 행태를 수수방관 했다며, 여야 모두 방송 통신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특히 sbs의 가시청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건 근거 없다며, 아프게 꼬집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 독점중계 논란의 핵심은 sbs만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방송통신위는 SBS가 보편적 시청권 기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국 가구의 90%를 가시청권에 둔다는 규정을 충족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지상파로 86.4% 거기에 케이블 등 유료채널까지 합하면 92.1%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SBS의 가시청권 비율이 임의 기준을 적용해 산출됐기 때문에 90%를 넘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김효재(한나라당 의원) : "최소한 실측은 안되도 샘플링은 제대로 해야 하는데 완전 주먹구구다.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중요한 기준 세우는데 미흡하다."



<녹취>최시중(방통위원장) : "보고 싶은 사람은 다 볼 수 있다고 본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월드컵 같은 국가 스포츠는 국민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국민 모두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한국 경기나 준결승 부분에 있어서는 K-1TV 광고 없는 채널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녹취>김부겸(민주당 의원) : "특정 언론사에 의해서 코리안 풀 깨고 하는 문제 많은 사람들 지적하고 있습니다."



합의가 안되면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강승규 : "분쟁이 심화되고 있잖아요."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 "보편적 시청권 막중한 책임 의식 갖고 팔짱 풀고..."



<녹취>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 : "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적당히 비틀면 되지만 방송 재허가권도 갖고 있잖아요."



<녹취>전병헌(민주당 의원) :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은 방통위에서 1차적 책임을 질 부분 있다는 거지."



구속력 있는 조치도 제안했습니다.



<녹취>송훈석(무소속 의원) : "합의가 안될 때 최악으로 시정 명령 고려해야 하죠?"



<녹취>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시정명령 검토하겠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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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SBS 월드컵 독점중계 수수방관 질타
    • 입력 2010-04-15 22:14:15
    • 수정2010-04-15 22:22:25
    뉴스 9
<앵커 멘트>

SBS의 단독중계 행태를 수수방관 했다며, 여야 모두 방송 통신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특히 sbs의 가시청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건 근거 없다며, 아프게 꼬집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 독점중계 논란의 핵심은 sbs만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방송통신위는 SBS가 보편적 시청권 기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국 가구의 90%를 가시청권에 둔다는 규정을 충족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지상파로 86.4% 거기에 케이블 등 유료채널까지 합하면 92.1%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SBS의 가시청권 비율이 임의 기준을 적용해 산출됐기 때문에 90%를 넘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김효재(한나라당 의원) : "최소한 실측은 안되도 샘플링은 제대로 해야 하는데 완전 주먹구구다.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중요한 기준 세우는데 미흡하다."

<녹취>최시중(방통위원장) : "보고 싶은 사람은 다 볼 수 있다고 본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월드컵 같은 국가 스포츠는 국민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국민 모두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한국 경기나 준결승 부분에 있어서는 K-1TV 광고 없는 채널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녹취>김부겸(민주당 의원) : "특정 언론사에 의해서 코리안 풀 깨고 하는 문제 많은 사람들 지적하고 있습니다."

합의가 안되면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강승규 : "분쟁이 심화되고 있잖아요."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 "보편적 시청권 막중한 책임 의식 갖고 팔짱 풀고..."

<녹취>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 : "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적당히 비틀면 되지만 방송 재허가권도 갖고 있잖아요."

<녹취>전병헌(민주당 의원) :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은 방통위에서 1차적 책임을 질 부분 있다는 거지."

구속력 있는 조치도 제안했습니다.

<녹취>송훈석(무소속 의원) : "합의가 안될 때 최악으로 시정 명령 고려해야 하죠?"

<녹취>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시정명령 검토하겠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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