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폭발…英 공항 마비

입력 2010.04.15 (22:14) 수정 2018.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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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했는데 이웃나라 영국의 공항까지 완전 마비됐습니다.

또, 대형 싸이클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쓸고 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동트는 해만큼이나 시뻘건 용암이 치솟아 오릅니다.

지난 달에 이어 또 아일슬란드 남쪽 화산이 폭발한 것입니다.

화산 폭발로 빙하는 계속 녹아내리고, 하늘은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17km 상공까지 올라간 이 화산재 구름이 영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런던과 스코틀랜드의 모든 공항이 오늘 전면 운항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히드로 공항 승객 : "탑승 수속을 하려고 갔더니 오늘 영국을 떠나는 비행기가 없다고만 하네요."

사이클론의 위력 앞에 쓰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집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벵골만 일대를 강타한 최고시속 160km의 사이클론 흔적입니다.

<인터뷰>바르만(인도 피해 지역 주민) : "집 지붕이 떨어지면서 형이 죽었습니다."

무너진 가옥이 10만 채, 집계된 사망자 수만 120여 명인데, 도로 곳곳이 막히고 통신도 끊겨 피해 집계, 구호 모두 어렵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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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英 공항 마비
    • 입력 2010-04-15 22:14:16
    • 수정2018-07-1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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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했는데 이웃나라 영국의 공항까지 완전 마비됐습니다. 또, 대형 싸이클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쓸고 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동트는 해만큼이나 시뻘건 용암이 치솟아 오릅니다. 지난 달에 이어 또 아일슬란드 남쪽 화산이 폭발한 것입니다. 화산 폭발로 빙하는 계속 녹아내리고, 하늘은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17km 상공까지 올라간 이 화산재 구름이 영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런던과 스코틀랜드의 모든 공항이 오늘 전면 운항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히드로 공항 승객 : "탑승 수속을 하려고 갔더니 오늘 영국을 떠나는 비행기가 없다고만 하네요." 사이클론의 위력 앞에 쓰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집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벵골만 일대를 강타한 최고시속 160km의 사이클론 흔적입니다. <인터뷰>바르만(인도 피해 지역 주민) : "집 지붕이 떨어지면서 형이 죽었습니다." 무너진 가옥이 10만 채, 집계된 사망자 수만 120여 명인데, 도로 곳곳이 막히고 통신도 끊겨 피해 집계, 구호 모두 어렵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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