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면, 거칠게 위로 솟아…함체 아래쪽 ‘큰 균열’

입력 2010.04.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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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를 바로 옆에서 촬영한 화면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절단면은 거칠게 위로 솟아 있었고 함체 아래쪽에도 큰 균열이 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 바로 옆에서 근접 촬영한 화면입니다.



인양작업 과정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 좌현의 사격 통제실 부근과 갑판 일부도 부서지고 휘어져 있습니다.



절단면의 바로 옆에서 촬영한 화면에는 절단면의 윗부분이 약 45도 정도 위쪽으로 치솟아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바지선 위에 실린 함미의 절단면을 촬영한 화면에도 절단면의 갑판이 위쪽으로 2미터 가량 솟아 있습니다.



그물망에 싸인 절단면을 정면에서 살펴보면 ’더블유’자 모양으로 갑판이 솟아 있고, 특히 함미 좌현 부분이 많이 솟아 있습니다.



암갈색으로 변한 함체 아래쪽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큰 균열이 생겼습니다.



함체의 좌현 아래쪽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윤덕용(민군합동조사단장/어제) : "좌측에서 큰 힘이 작용해서 선체를 포함한 철판들이 안쪽으로 휘어 있고요. 그 다음에 우측에는 파손이 생겨서 우측이 열려 있습니다."



실제로 함미 우현에서 보면 마치 상어가 입을 벌린 모습처럼 절단면은 찢겨져 나간듯 날카롭고 옆면이 통째로 사라져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외부폭발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함수까지 인양해 절단면 양쪽을 모두 분석한다면 천안함의 정확한 침몰 원인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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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단면, 거칠게 위로 솟아…함체 아래쪽 ‘큰 균열’
    • 입력 2010-04-17 21:49:32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를 바로 옆에서 촬영한 화면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절단면은 거칠게 위로 솟아 있었고 함체 아래쪽에도 큰 균열이 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 바로 옆에서 근접 촬영한 화면입니다.

인양작업 과정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 좌현의 사격 통제실 부근과 갑판 일부도 부서지고 휘어져 있습니다.

절단면의 바로 옆에서 촬영한 화면에는 절단면의 윗부분이 약 45도 정도 위쪽으로 치솟아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바지선 위에 실린 함미의 절단면을 촬영한 화면에도 절단면의 갑판이 위쪽으로 2미터 가량 솟아 있습니다.

그물망에 싸인 절단면을 정면에서 살펴보면 ’더블유’자 모양으로 갑판이 솟아 있고, 특히 함미 좌현 부분이 많이 솟아 있습니다.

암갈색으로 변한 함체 아래쪽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큰 균열이 생겼습니다.

함체의 좌현 아래쪽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윤덕용(민군합동조사단장/어제) : "좌측에서 큰 힘이 작용해서 선체를 포함한 철판들이 안쪽으로 휘어 있고요. 그 다음에 우측에는 파손이 생겨서 우측이 열려 있습니다."

실제로 함미 우현에서 보면 마치 상어가 입을 벌린 모습처럼 절단면은 찢겨져 나간듯 날카롭고 옆면이 통째로 사라져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외부폭발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함수까지 인양해 절단면 양쪽을 모두 분석한다면 천안함의 정확한 침몰 원인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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