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링스헬기 인양…운항 전면 중단

입력 2010.04.18 (21:50) 수정 2010.04.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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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서해상에 불시착한 해군의 링스헬기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추락 이틀 만에 또 불시착 사고가 나자 해군은 모든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먼저,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한 해군 2함대 소속 링스 헬기가 오늘 오전 인양됐습니다.

불시착 9시간여 만입니다.

<인터뷰> 배명우(해군 공보파견대장): "기체는 인근에 있던 해군 함정에 의해 오전 7시 30분 큰 손상 없이 회수되어..."

사고 헬기는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구축함인 왕건함을 이륙한 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다 왕건함 450여 미터 해상에 불시착했습니다.

링스헬기는 불시착 당시 비상용 공기 주머니가 펴지면서 기체가 해상에 떠 있어, 큰 손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3명은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해군은 미확인 물체는 '새떼'로 확인됐고, 사고 헬기 기체는 정비만 하면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고는 같은 기종의 링스 헬기가 지난 15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것입니다.

해군은 잇단 사고에 2함대는 물론 1함대와 3함대에 배치된 모든 링스 헬기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종사의 조종 미숙 때문인지, 정비결함 등 기체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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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시착’ 링스헬기 인양…운항 전면 중단
    • 입력 2010-04-18 21:50:27
    • 수정2010-04-18 2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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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서해상에 불시착한 해군의 링스헬기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추락 이틀 만에 또 불시착 사고가 나자 해군은 모든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먼저,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한 해군 2함대 소속 링스 헬기가 오늘 오전 인양됐습니다. 불시착 9시간여 만입니다. <인터뷰> 배명우(해군 공보파견대장): "기체는 인근에 있던 해군 함정에 의해 오전 7시 30분 큰 손상 없이 회수되어..." 사고 헬기는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구축함인 왕건함을 이륙한 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다 왕건함 450여 미터 해상에 불시착했습니다. 링스헬기는 불시착 당시 비상용 공기 주머니가 펴지면서 기체가 해상에 떠 있어, 큰 손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3명은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해군은 미확인 물체는 '새떼'로 확인됐고, 사고 헬기 기체는 정비만 하면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고는 같은 기종의 링스 헬기가 지난 15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것입니다. 해군은 잇단 사고에 2함대는 물론 1함대와 3함대에 배치된 모든 링스 헬기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종사의 조종 미숙 때문인지, 정비결함 등 기체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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