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헬기 잇단 사고…원인은?

입력 2010.04.1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잠수함 잡는 헬기라는 이 링스헬기는 최첨단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잇따라 사고를 내는 걸까요? 홍희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현재 해군에서 20여대가 운용중인 링스헬기는 대 잠수함 헬기로 최첨단 장비가 탑재돼 있습니다.

야간에 저고도 해상 비행이 가능한 자동조종장치와 360도 레이더를 달고 있으며 특히 수심 300미터까지까지 확인이 가능한 음파탐지기인 '디핑소나'를 장착해 잠수함 사냥꾼으로도 불립니다.

어제 불시착한 링스헬기는 91년에, 사흘전 추락사고가 난 헬기는 2천년에 영국에서 각각 도입됐습니다.

같은 기종에서 이틀간격으로 터진 두 건의 사고는 현재선 원인 추정이 어렵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천안함 침몰 이후 강화된 근무태세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이은 출동에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을 미처 잡아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군 기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찮습니다.

진도해상에 추락한 링스헬기가 마지막 교신 뒤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본격 구조에 나선 것만 해도 이같은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녹취> 배명우 (중령/해군 공보과): "해군본부에서는 사고조사반 편성해 사고 원인 조사한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헬기 불시착 사고난 당일 오전 전군 지휘관 화상회의를 통해 군 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첨단 헬기 잇단 사고…원인은?
    • 입력 2010-04-18 21:50:28
    뉴스 9
<앵커 멘트> 잠수함 잡는 헬기라는 이 링스헬기는 최첨단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잇따라 사고를 내는 걸까요? 홍희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현재 해군에서 20여대가 운용중인 링스헬기는 대 잠수함 헬기로 최첨단 장비가 탑재돼 있습니다. 야간에 저고도 해상 비행이 가능한 자동조종장치와 360도 레이더를 달고 있으며 특히 수심 300미터까지까지 확인이 가능한 음파탐지기인 '디핑소나'를 장착해 잠수함 사냥꾼으로도 불립니다. 어제 불시착한 링스헬기는 91년에, 사흘전 추락사고가 난 헬기는 2천년에 영국에서 각각 도입됐습니다. 같은 기종에서 이틀간격으로 터진 두 건의 사고는 현재선 원인 추정이 어렵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천안함 침몰 이후 강화된 근무태세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이은 출동에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을 미처 잡아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군 기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찮습니다. 진도해상에 추락한 링스헬기가 마지막 교신 뒤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본격 구조에 나선 것만 해도 이같은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녹취> 배명우 (중령/해군 공보과): "해군본부에서는 사고조사반 편성해 사고 원인 조사한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헬기 불시착 사고난 당일 오전 전군 지휘관 화상회의를 통해 군 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