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의 한 경찰서 책상 밑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는데, 한 40대 경찰관이 동료인 여성 경찰관의 책상 아래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입니다.
지난 2월 말 한 여성 경찰관의 책상 밑에서 의자 쪽을 향해 몰래 설치된 디지털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43살 임 모 경사였습니다.
동료 여성 경찰관이 따지자 임 경사는 단지 장난삼아 그랬을 뿐 실제로 촬영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경찰관: "두 사람이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에요.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장난 비슷하게 그런 것 같아요."
경찰서 안에서 경찰관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경찰서는 한 달이 넘도록 쉬쉬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촬영을 시도하려고 했으면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 해야될 것 아니에요. 배터리가 꺼진 것을 갖다놓은 것 같아요. 전혀 찍힌 것도 없고."
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본 동료들을 통해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경찰청이 이달 초 직접 감찰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경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성폭행과 성추행 등으로 파면되거나 감찰조사를 받은 현직경찰관이 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책상 밑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는데, 한 40대 경찰관이 동료인 여성 경찰관의 책상 아래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입니다.
지난 2월 말 한 여성 경찰관의 책상 밑에서 의자 쪽을 향해 몰래 설치된 디지털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43살 임 모 경사였습니다.
동료 여성 경찰관이 따지자 임 경사는 단지 장난삼아 그랬을 뿐 실제로 촬영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경찰관: "두 사람이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에요.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장난 비슷하게 그런 것 같아요."
경찰서 안에서 경찰관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경찰서는 한 달이 넘도록 쉬쉬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촬영을 시도하려고 했으면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 해야될 것 아니에요. 배터리가 꺼진 것을 갖다놓은 것 같아요. 전혀 찍힌 것도 없고."
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본 동료들을 통해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경찰청이 이달 초 직접 감찰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경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성폭행과 성추행 등으로 파면되거나 감찰조사를 받은 현직경찰관이 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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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이 여동료에 ‘몰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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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1 07:07:04
<앵커 멘트>
서울의 한 경찰서 책상 밑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는데, 한 40대 경찰관이 동료인 여성 경찰관의 책상 아래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입니다.
지난 2월 말 한 여성 경찰관의 책상 밑에서 의자 쪽을 향해 몰래 설치된 디지털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43살 임 모 경사였습니다.
동료 여성 경찰관이 따지자 임 경사는 단지 장난삼아 그랬을 뿐 실제로 촬영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경찰관: "두 사람이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에요.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장난 비슷하게 그런 것 같아요."
경찰서 안에서 경찰관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경찰서는 한 달이 넘도록 쉬쉬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촬영을 시도하려고 했으면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 해야될 것 아니에요. 배터리가 꺼진 것을 갖다놓은 것 같아요. 전혀 찍힌 것도 없고."
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본 동료들을 통해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경찰청이 이달 초 직접 감찰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경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성폭행과 성추행 등으로 파면되거나 감찰조사를 받은 현직경찰관이 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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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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