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월 김정은 생일 대규모로 치른 듯”

입력 2010.04.21 (07:07) 수정 2010.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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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비정부기구 담당관으로 북한에서 무려 5년을 보낸 한 독일인 박사가 북한의 실상들을 전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후계자인 김정은의 생일 당시 북한 상황과 화폐 개혁 이후의 모습 등 지극히 최근의 북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간 농업기술을 전수하다 최근 북한에서 나온 독일 시민 단체 소속의 얀츠 박사.

자신이 보고 들었던 북한 상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얀츠 박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의 생일을 북한 주민들이 챙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얀츠 박사:"평양 사무소 직원들이 (김정은 생일) 축하 때문에 일찍 퇴근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김정은의 생일 잔치를 대대적으로 치렀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말, 화폐 개혁을 재앙이라고 한 얀츠 박사는 1,2월보다는 나아졌다 해도 아직도 혼란은 여전하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얀츠 박사:"통일 시장에서는 뭐든 다 살 수 있었는데, 아직도 거의 폐쇄된 상태로, 식품 매장만 열려 있고, 아주 비싸다. 현재 사람들은 밥과 김치만 먹는다."

얀츠 박사는 식량보다 더한 문제로 북한의 에너지 상황을 꼽았습니다.

<인터뷰>얀츠 박사: 지난 겨울.몇주 동안 전기가 끊겨 사무실에서 전기,난방 없이 지내야 했다."

얀츠 박사는 대북 제재는 북한의 체제 선전과 단결 측면에서 체제를 뒷받침하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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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월 김정은 생일 대규모로 치른 듯”
    • 입력 2010-04-21 07:07:08
    • 수정2010-04-21 1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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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비정부기구 담당관으로 북한에서 무려 5년을 보낸 한 독일인 박사가 북한의 실상들을 전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후계자인 김정은의 생일 당시 북한 상황과 화폐 개혁 이후의 모습 등 지극히 최근의 북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간 농업기술을 전수하다 최근 북한에서 나온 독일 시민 단체 소속의 얀츠 박사. 자신이 보고 들었던 북한 상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얀츠 박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의 생일을 북한 주민들이 챙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얀츠 박사:"평양 사무소 직원들이 (김정은 생일) 축하 때문에 일찍 퇴근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김정은의 생일 잔치를 대대적으로 치렀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말, 화폐 개혁을 재앙이라고 한 얀츠 박사는 1,2월보다는 나아졌다 해도 아직도 혼란은 여전하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얀츠 박사:"통일 시장에서는 뭐든 다 살 수 있었는데, 아직도 거의 폐쇄된 상태로, 식품 매장만 열려 있고, 아주 비싸다. 현재 사람들은 밥과 김치만 먹는다." 얀츠 박사는 식량보다 더한 문제로 북한의 에너지 상황을 꼽았습니다. <인터뷰>얀츠 박사: 지난 겨울.몇주 동안 전기가 끊겨 사무실에서 전기,난방 없이 지내야 했다." 얀츠 박사는 대북 제재는 북한의 체제 선전과 단결 측면에서 체제를 뒷받침하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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