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주말쯤 화산재 사라질 것”

입력 2010.04.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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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유럽에서 항공기 운항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한 가운데, 운항 재개를 보류했던 영국도 하늘길을 다시 여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주말쯤이면 유럽 상공에서 화산재가 모두 없어질 것이며, 현재 화산재 분출도 줄어들고 있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우리시각 오늘 새벽 하늘 길을 다시 열었습니다.

영국 항공당국은 일부 화산재 구름이 영국 상공 쪽으로 퍼지면서 운항 재개를 보류했었지만 화산재 측정 결과 안전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영공 재개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대륙 상공에서 항공기의 운항이 어제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내일까진 80% 이상 운항하는등 급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유럽 항공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화산 폭발 등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주말쯤이면 유럽 상공을 뒤덮은 화산구름대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주 후반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화산재 구름이 대서양쪽으로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허버트 푸엠펠 (WMO, 유엔 세계기상기구 기상국장):"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다. 이번 주말쯤엔 화산재가 도표상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서양쪽으로 이동하더라도, 화산재 구름이 아주 낮은 고도여서 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덧붙였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재가 아닌 용암을 분출하는 것으로 화산 활동의 패턴이 급격히 바뀌면서 화산재 분출이 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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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O “주말쯤 화산재 사라질 것”
    • 입력 2010-04-21 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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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유럽에서 항공기 운항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한 가운데, 운항 재개를 보류했던 영국도 하늘길을 다시 여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주말쯤이면 유럽 상공에서 화산재가 모두 없어질 것이며, 현재 화산재 분출도 줄어들고 있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우리시각 오늘 새벽 하늘 길을 다시 열었습니다. 영국 항공당국은 일부 화산재 구름이 영국 상공 쪽으로 퍼지면서 운항 재개를 보류했었지만 화산재 측정 결과 안전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영공 재개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대륙 상공에서 항공기의 운항이 어제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내일까진 80% 이상 운항하는등 급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유럽 항공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화산 폭발 등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주말쯤이면 유럽 상공을 뒤덮은 화산구름대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주 후반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화산재 구름이 대서양쪽으로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허버트 푸엠펠 (WMO, 유엔 세계기상기구 기상국장):"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다. 이번 주말쯤엔 화산재가 도표상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서양쪽으로 이동하더라도, 화산재 구름이 아주 낮은 고도여서 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덧붙였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재가 아닌 용암을 분출하는 것으로 화산 활동의 패턴이 급격히 바뀌면서 화산재 분출이 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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