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 딛고 서해는 내가 지킨다

입력 2010.04.21 (08:06) 수정 2010.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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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새로 취역한 해양경찰의 3백 톤급 최신예 경비함정이
해상 경비에 나섰습니다.

승조원들은 실의를 딛고 서해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바다를 지킬 해경의 경비함정 315함이 새로 취역했습니다.

2년 동안 백 70억 원을 들여 건조한 이 함정은 길이 57미터, 폭 8.5미터로 3백 톤급 규모입니다.

시속 35노트까지 낼 수 있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 시간을 크게 줄일수 있습니다,

특히 스크루 대신에 물 분사 방식의 워터제트 추진으로, 그물이 밀집된 어장 항해도 자유롭습니다.

해상 경계 외에도 침몰이나 좌초, 조난 등 입체적인 해난 구조활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임병용(경감/315함 함장) : "밀수, 밀입국 등 모든 국제성 범죄를 단속하고 특히 해난사고 발생시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

이 함정에는, 자동추적 사격장치와 20 밀리미터 발칸포 등 고성능 무기가 탑재돼 위엄을 더했습니다.

첫 탑승한 승조원 30여 명은, 천안함 사태의 실의를 딛고 서해 바다를 책임진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오강수 (수경/승조원) : "천안함 희생자들을 대신해서 우리 가족과 우리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서해 바다를 철통같이 경계하겠습니다."

웅장한 경비함정의 첫 출항이 천안함 침몰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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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의 딛고 서해는 내가 지킨다
    • 입력 2010-04-21 08:06:57
    • 수정2010-04-21 0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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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새로 취역한 해양경찰의 3백 톤급 최신예 경비함정이 해상 경비에 나섰습니다. 승조원들은 실의를 딛고 서해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바다를 지킬 해경의 경비함정 315함이 새로 취역했습니다. 2년 동안 백 70억 원을 들여 건조한 이 함정은 길이 57미터, 폭 8.5미터로 3백 톤급 규모입니다. 시속 35노트까지 낼 수 있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 시간을 크게 줄일수 있습니다, 특히 스크루 대신에 물 분사 방식의 워터제트 추진으로, 그물이 밀집된 어장 항해도 자유롭습니다. 해상 경계 외에도 침몰이나 좌초, 조난 등 입체적인 해난 구조활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임병용(경감/315함 함장) : "밀수, 밀입국 등 모든 국제성 범죄를 단속하고 특히 해난사고 발생시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 이 함정에는, 자동추적 사격장치와 20 밀리미터 발칸포 등 고성능 무기가 탑재돼 위엄을 더했습니다. 첫 탑승한 승조원 30여 명은, 천안함 사태의 실의를 딛고 서해 바다를 책임진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오강수 (수경/승조원) : "천안함 희생자들을 대신해서 우리 가족과 우리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서해 바다를 철통같이 경계하겠습니다." 웅장한 경비함정의 첫 출항이 천안함 침몰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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