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어창선 새 사령탑 선임

입력 2010.04.21 (09:29) 수정 2010.04.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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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령탑에서 중도 하차했던 어창선(42) 전 감독이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는다.

도로공사는 21일 GS칼텍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신만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어창선 감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흥국생명 감독에서 물러난 뒤 3월부터 세화여고 배구단을 지도했던 어 감독은 이날부터 도로공사에 합류, 팀 재건 작업에 나선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흥국생명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우승경력까지 갖춘 어 감독에게 팀을 맡겨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두 시즌 연속 최하위인 5위에 그쳤다.

서울시립대를 나와 실업배구 고려증권에서 활약한 어 감독은 1999년 중앙여고 감독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여자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02년에는 여자대표팀 코치를 거쳤다.

2004년 흥국생명 코치로 부임, 황현주 감독(현 현대건설 감독)과 찰떡 호흡을 이루며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다 2008-2009 이승현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흥국생명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일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황현주, 이승현 감독 등 1년도 안 돼 감독을 두 명이나 갈아치워 팀이 어수선했으나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선수단을 잘 추슬렀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과 서로 믿는 플레이를 펼쳐 팀을 다시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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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어창선 새 사령탑 선임
    • 입력 2010-04-21 09:29:54
    • 수정2010-04-21 09:31:39
    연합뉴스
지난 1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령탑에서 중도 하차했던 어창선(42) 전 감독이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는다. 도로공사는 21일 GS칼텍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신만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어창선 감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흥국생명 감독에서 물러난 뒤 3월부터 세화여고 배구단을 지도했던 어 감독은 이날부터 도로공사에 합류, 팀 재건 작업에 나선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흥국생명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우승경력까지 갖춘 어 감독에게 팀을 맡겨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두 시즌 연속 최하위인 5위에 그쳤다. 서울시립대를 나와 실업배구 고려증권에서 활약한 어 감독은 1999년 중앙여고 감독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여자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02년에는 여자대표팀 코치를 거쳤다. 2004년 흥국생명 코치로 부임, 황현주 감독(현 현대건설 감독)과 찰떡 호흡을 이루며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다 2008-2009 이승현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흥국생명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일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황현주, 이승현 감독 등 1년도 안 돼 감독을 두 명이나 갈아치워 팀이 어수선했으나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선수단을 잘 추슬렀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과 서로 믿는 플레이를 펼쳐 팀을 다시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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