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 준비작업 재개

입력 2010.04.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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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작업의 진척이 더딥니다.

백령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탁균 기자? 오늘 오전 작업 성과가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군과 민간 인양팀은 현재 끊어진 세번째 쇠사슬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전 작업에서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은 세번째 쇠사슬을 유도할 쇠줄을 함수 아래로 통과시켜 거는 작업인데요.

함수가 가라앉아 있는 바닷속 바닥이 암반 등으로 돼 있어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양팀은 오늘 저녁까지 이 쇠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치고, 4번째 쇠사슬을 유도하기 위한 로프를 연결하는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늘 밤늦게부터 모레까지 날씨가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오후 작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곳 백령도는 지금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군은 오늘 기상 악화로 작업이 불가능해지면 앞으로 2, 3일 정도는 작업이 중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작업 여건이 더욱 나빠지는 사리 기간이어서 군은 이에 앞서 최대한 작업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또 해병대 병력 4백여 명을 투입해 부유물과 파편 등을 찾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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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함수 인양 준비작업 재개
    • 입력 2010-04-21 1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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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작업의 진척이 더딥니다. 백령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탁균 기자? 오늘 오전 작업 성과가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군과 민간 인양팀은 현재 끊어진 세번째 쇠사슬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전 작업에서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은 세번째 쇠사슬을 유도할 쇠줄을 함수 아래로 통과시켜 거는 작업인데요. 함수가 가라앉아 있는 바닷속 바닥이 암반 등으로 돼 있어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양팀은 오늘 저녁까지 이 쇠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치고, 4번째 쇠사슬을 유도하기 위한 로프를 연결하는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늘 밤늦게부터 모레까지 날씨가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오후 작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곳 백령도는 지금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군은 오늘 기상 악화로 작업이 불가능해지면 앞으로 2, 3일 정도는 작업이 중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작업 여건이 더욱 나빠지는 사리 기간이어서 군은 이에 앞서 최대한 작업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또 해병대 병력 4백여 명을 투입해 부유물과 파편 등을 찾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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