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침범 북한어선 경고사격 쫓아내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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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첫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북한어선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습니다.
먼저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50분, 안개가 짙게 낀 서해상.
NLL을 침범해 남하하는 북한어선 한 척이 해군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대청도 해상에서 초계중이던 해군 고속정 편대가 출동했고 NLL 남측 2.5마일 지점인 백령도 서북방 4.5마일 해상에서 9톤급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정선을 명령했지만 북한 선원 5명은 횃불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 고속정은 세 차례 경고방송을 한 뒤 K-2소총으로 공포탄 9발을 쐈습니다.
경고사격이 가해지자 북한 어선은 올라갈 테니 접근하지 말라며 선수를 북으로 돌렸고 NLL 침범 두 시간 반 만인 새벽 5시 27분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정화(합참 해상작전과장): 작전사 예규에 따라서 식별 목적이라든지 정선을 위한 목적이라든지 등으로 함대사령관 지시에 따라서 경고사격을 합니다.
⊙기자: 북한어선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입니다.
지난 99년 서해 교전 때 우리 해군이 북한 군함에 대해 발포를 한 적은 있지만 북한 민간 선박에 대해 사격을 한 것은 지난 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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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침범 북한어선 경고사격 쫓아내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첫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북한어선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습니다. 먼저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50분, 안개가 짙게 낀 서해상. NLL을 침범해 남하하는 북한어선 한 척이 해군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대청도 해상에서 초계중이던 해군 고속정 편대가 출동했고 NLL 남측 2.5마일 지점인 백령도 서북방 4.5마일 해상에서 9톤급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정선을 명령했지만 북한 선원 5명은 횃불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 고속정은 세 차례 경고방송을 한 뒤 K-2소총으로 공포탄 9발을 쐈습니다. 경고사격이 가해지자 북한 어선은 올라갈 테니 접근하지 말라며 선수를 북으로 돌렸고 NLL 침범 두 시간 반 만인 새벽 5시 27분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정화(합참 해상작전과장): 작전사 예규에 따라서 식별 목적이라든지 정선을 위한 목적이라든지 등으로 함대사령관 지시에 따라서 경고사격을 합니다. ⊙기자: 북한어선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입니다. 지난 99년 서해 교전 때 우리 해군이 북한 군함에 대해 발포를 한 적은 있지만 북한 민간 선박에 대해 사격을 한 것은 지난 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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