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NLL 수호 확고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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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어선에 대한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은 최근 북한 상선에 대한 소극적 대응으로 불거졌던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고 대내외에 확고한 국방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록 어선이라도 적대행위를 하며 NLL을 침범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북한 어선에 경고사격을 한 것은 상황이 긴박했던 이유도 있지만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군은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은 피하겠지만 NLL을 무력화하려는 어떤 의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의 NLL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의지가 확고하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 상선들에 대한 작전에서 잘 했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야당의 비판과 골프파동까지 겹치면서 군 전체에 사기저하가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한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지난달 말 우리 어선에 조준사격을 한 것과 달리 우리는 공포탄 사격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은 물론 북측의 반발 소지도 피해갔습니다.
6.15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한 지난 2일 북한 상선 세 척이 영해를 침범하면서부터 시작된 일련의 북측의 이해 못할 행동에 국내 여론은 물론 국제사회까지 대북 강경론으로 흐를 경우 북측에는 큰 손해가 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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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대변인, NLL 수호 확고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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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어선에 대한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은 최근 북한 상선에 대한 소극적 대응으로 불거졌던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고 대내외에 확고한 국방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록 어선이라도 적대행위를 하며 NLL을 침범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북한 어선에 경고사격을 한 것은 상황이 긴박했던 이유도 있지만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군은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은 피하겠지만 NLL을 무력화하려는 어떤 의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의 NLL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의지가 확고하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 상선들에 대한 작전에서 잘 했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야당의 비판과 골프파동까지 겹치면서 군 전체에 사기저하가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한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지난달 말 우리 어선에 조준사격을 한 것과 달리 우리는 공포탄 사격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은 물론 북측의 반발 소지도 피해갔습니다. 6.15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한 지난 2일 북한 상선 세 척이 영해를 침범하면서부터 시작된 일련의 북측의 이해 못할 행동에 국내 여론은 물론 국제사회까지 대북 강경론으로 흐를 경우 북측에는 큰 손해가 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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