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먼저 떠나보낸 아들,남편 생각에 그동안 가족들은 내 몸 하나 챙기질 못 했습니다.
극도로 지치고, 쇠약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황 없이 2함대를 찾아온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이 임시 숙소에서 지낸 지도 이제 한 달 가까이 돼갑니다.
갑작스런 침몰 소식과 지지부진한 구조활동, 생환의 희망을 포기하고 선택한 인양작업, 그리고 차가운 주검으로 귀환하는 아들과 남편, 형제를 기다리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은 극도로 지쳤습니다.
<녹취> 서홍석(서승원 하사 큰아버지) : "잘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라도 맞으라고 해도 그것도 잘 맞기를 거부를 하고..."
2함대에 모여 있는 희생자 가족 2백여 명이 부대에서 받은 진료횟수는 4백 50여 차례, 평균 두 번 이상씩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과 몸살,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있을지 몰라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경기도 의료지원팀 관계자 : "상황을 다 보시고 대처를 하셔야되니까 바로 와서 진료를 받고 하시는 거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웬만하면 참으시는 것 같고..."
천안함 침몰 27일째.
아직 장례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채 언제 끝날지 모를 고통 속에서 가족들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먼저 떠나보낸 아들,남편 생각에 그동안 가족들은 내 몸 하나 챙기질 못 했습니다.
극도로 지치고, 쇠약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황 없이 2함대를 찾아온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이 임시 숙소에서 지낸 지도 이제 한 달 가까이 돼갑니다.
갑작스런 침몰 소식과 지지부진한 구조활동, 생환의 희망을 포기하고 선택한 인양작업, 그리고 차가운 주검으로 귀환하는 아들과 남편, 형제를 기다리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은 극도로 지쳤습니다.
<녹취> 서홍석(서승원 하사 큰아버지) : "잘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라도 맞으라고 해도 그것도 잘 맞기를 거부를 하고..."
2함대에 모여 있는 희생자 가족 2백여 명이 부대에서 받은 진료횟수는 4백 50여 차례, 평균 두 번 이상씩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과 몸살,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있을지 몰라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경기도 의료지원팀 관계자 : "상황을 다 보시고 대처를 하셔야되니까 바로 와서 진료를 받고 하시는 거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웬만하면 참으시는 것 같고..."
천안함 침몰 27일째.
아직 장례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채 언제 끝날지 모를 고통 속에서 가족들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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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 27일째…‘지쳐가는 가족들’
-
- 입력 2010-04-21 22:03:36
<앵커 멘트>
먼저 떠나보낸 아들,남편 생각에 그동안 가족들은 내 몸 하나 챙기질 못 했습니다.
극도로 지치고, 쇠약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황 없이 2함대를 찾아온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이 임시 숙소에서 지낸 지도 이제 한 달 가까이 돼갑니다.
갑작스런 침몰 소식과 지지부진한 구조활동, 생환의 희망을 포기하고 선택한 인양작업, 그리고 차가운 주검으로 귀환하는 아들과 남편, 형제를 기다리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은 극도로 지쳤습니다.
<녹취> 서홍석(서승원 하사 큰아버지) : "잘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라도 맞으라고 해도 그것도 잘 맞기를 거부를 하고..."
2함대에 모여 있는 희생자 가족 2백여 명이 부대에서 받은 진료횟수는 4백 50여 차례, 평균 두 번 이상씩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과 몸살,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있을지 몰라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경기도 의료지원팀 관계자 : "상황을 다 보시고 대처를 하셔야되니까 바로 와서 진료를 받고 하시는 거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웬만하면 참으시는 것 같고..."
천안함 침몰 27일째.
아직 장례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채 언제 끝날지 모를 고통 속에서 가족들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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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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