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 위령제…‘고이 잠드소서’
입력 2010.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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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 주민들, 조업도 어려웠을 테고 지난 한 달간 불편이 컸을 텐데요, 이런 내색 없이 실종자 수색을 도왔고, 오늘은 위령제를 열어서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잔을 올리는 손길 하나에도 정성이 묻어납니다.
주민들은 진혼상을 차려 차가운 바다에서 숨져간 46 용사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녹취> 김정섭(백령면장) :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벌어지지 않길 바라고..."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자진해서 어선을 끌고나가 수색을 도왔던 백령도 주민들.
한 달 동안 내일처럼 군과 인양업체의 구조와 수색활동을 적극 도왔지만 내색하지는 않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전부 다 자식 같고 조카 같고 식구들 같고...그게 마음이 더 애처롭고 도와줘야죠. 우리가..."
백령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도 용돈을 모아 밤낮없는 수색작업에 지친 군인들에게 김밥과 자장면을 제공하고 어른들은 틈틈이 빨래도 해줬습니다.
이곳 백령도 전체 인구 4천9백여 명 가운데 절반이 군인입니다.
주민들은 가족 같은 군인들을 돕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섰던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도 섬 곳곳에 조기를 내걸고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백령도 주민들, 조업도 어려웠을 테고 지난 한 달간 불편이 컸을 텐데요, 이런 내색 없이 실종자 수색을 도왔고, 오늘은 위령제를 열어서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잔을 올리는 손길 하나에도 정성이 묻어납니다.
주민들은 진혼상을 차려 차가운 바다에서 숨져간 46 용사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녹취> 김정섭(백령면장) :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벌어지지 않길 바라고..."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자진해서 어선을 끌고나가 수색을 도왔던 백령도 주민들.
한 달 동안 내일처럼 군과 인양업체의 구조와 수색활동을 적극 도왔지만 내색하지는 않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전부 다 자식 같고 조카 같고 식구들 같고...그게 마음이 더 애처롭고 도와줘야죠. 우리가..."
백령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도 용돈을 모아 밤낮없는 수색작업에 지친 군인들에게 김밥과 자장면을 제공하고 어른들은 틈틈이 빨래도 해줬습니다.
이곳 백령도 전체 인구 4천9백여 명 가운데 절반이 군인입니다.
주민들은 가족 같은 군인들을 돕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섰던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도 섬 곳곳에 조기를 내걸고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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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희생 장병 위령제…‘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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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5 21:42:21
<앵커 멘트>
백령도 주민들, 조업도 어려웠을 테고 지난 한 달간 불편이 컸을 텐데요, 이런 내색 없이 실종자 수색을 도왔고, 오늘은 위령제를 열어서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잔을 올리는 손길 하나에도 정성이 묻어납니다.
주민들은 진혼상을 차려 차가운 바다에서 숨져간 46 용사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녹취> 김정섭(백령면장) :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벌어지지 않길 바라고..."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자진해서 어선을 끌고나가 수색을 도왔던 백령도 주민들.
한 달 동안 내일처럼 군과 인양업체의 구조와 수색활동을 적극 도왔지만 내색하지는 않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전부 다 자식 같고 조카 같고 식구들 같고...그게 마음이 더 애처롭고 도와줘야죠. 우리가..."
백령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도 용돈을 모아 밤낮없는 수색작업에 지친 군인들에게 김밥과 자장면을 제공하고 어른들은 틈틈이 빨래도 해줬습니다.
이곳 백령도 전체 인구 4천9백여 명 가운데 절반이 군인입니다.
주민들은 가족 같은 군인들을 돕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섰던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도 섬 곳곳에 조기를 내걸고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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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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