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밤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오고 내일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황사 속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식물 생장에 치명적인 소금 성분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황사발원지에서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북서쪽, 길도 보이지 않는 건조지대에 들어서자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듯 하얀 먼지구름이 솟아오릅니다.
순식간에 높은 상공까지 치솟은 먼지구름은 폭풍으로 변해 취재차량 주변까지 몰려옵니다.
백색 흙먼지, 소금 황사입니다.
<인터뷰>담딩수릉 : "집안에서 잠을 잘 수 없어서 수건에 물을 적셔 코를 감싸야할 정돕니다."
소금 황사가 발생하는 곳은 서울 여의도 스물네배 면적의 호수가 말라붙은 지역,
호숫물 속의 소금도 말라붙어 땅 표면이 허옇게 변했습니다.
백색토양은 입자가 아주 미세하고 맛을 보면 약간 짠맛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불면 수천 킬로미터까지 날아갑니다.
<인터뷰>린징싱 (박사/중국 지질과학연구원) : " 베이징 황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마른 호수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땐 한반도로도 향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한반도에 날아온 황사 속에 소금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일반 토양보다 최고 40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박성진(농진청 황사특별연구팀) : "봄철 황사 시에 같이 묻어서 자주 잔뜩 날아올 경우 식물잎이 마른다거나 하는 생육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중국에서 말라붙는 호수는 20여개, 소금 황사라는 새로운 재해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오늘 밤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오고 내일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황사 속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식물 생장에 치명적인 소금 성분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황사발원지에서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북서쪽, 길도 보이지 않는 건조지대에 들어서자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듯 하얀 먼지구름이 솟아오릅니다.
순식간에 높은 상공까지 치솟은 먼지구름은 폭풍으로 변해 취재차량 주변까지 몰려옵니다.
백색 흙먼지, 소금 황사입니다.
<인터뷰>담딩수릉 : "집안에서 잠을 잘 수 없어서 수건에 물을 적셔 코를 감싸야할 정돕니다."
소금 황사가 발생하는 곳은 서울 여의도 스물네배 면적의 호수가 말라붙은 지역,
호숫물 속의 소금도 말라붙어 땅 표면이 허옇게 변했습니다.
백색토양은 입자가 아주 미세하고 맛을 보면 약간 짠맛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불면 수천 킬로미터까지 날아갑니다.
<인터뷰>린징싱 (박사/중국 지질과학연구원) : " 베이징 황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마른 호수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땐 한반도로도 향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한반도에 날아온 황사 속에 소금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일반 토양보다 최고 40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박성진(농진청 황사특별연구팀) : "봄철 황사 시에 같이 묻어서 자주 잔뜩 날아올 경우 식물잎이 마른다거나 하는 생육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중국에서 말라붙는 호수는 20여개, 소금 황사라는 새로운 재해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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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황사’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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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08:24:01
- 수정2010-04-26 15:39:09

<앵커 멘트>
오늘 밤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오고 내일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황사 속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식물 생장에 치명적인 소금 성분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황사발원지에서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북서쪽, 길도 보이지 않는 건조지대에 들어서자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듯 하얀 먼지구름이 솟아오릅니다.
순식간에 높은 상공까지 치솟은 먼지구름은 폭풍으로 변해 취재차량 주변까지 몰려옵니다.
백색 흙먼지, 소금 황사입니다.
<인터뷰>담딩수릉 : "집안에서 잠을 잘 수 없어서 수건에 물을 적셔 코를 감싸야할 정돕니다."
소금 황사가 발생하는 곳은 서울 여의도 스물네배 면적의 호수가 말라붙은 지역,
호숫물 속의 소금도 말라붙어 땅 표면이 허옇게 변했습니다.
백색토양은 입자가 아주 미세하고 맛을 보면 약간 짠맛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한 북서풍이 불면 수천 킬로미터까지 날아갑니다.
<인터뷰>린징싱 (박사/중국 지질과학연구원) : " 베이징 황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마른 호수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땐 한반도로도 향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한반도에 날아온 황사 속에 소금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일반 토양보다 최고 40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박성진(농진청 황사특별연구팀) : "봄철 황사 시에 같이 묻어서 자주 잔뜩 날아올 경우 식물잎이 마른다거나 하는 생육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중국에서 말라붙는 호수는 20여개, 소금 황사라는 새로운 재해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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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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