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런데 의료계는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이른바 '유명 의사'에게만 환자가 몰릴 것이란 점 때문이라는데, 원격진료의 부작용은 없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대학병원은 당뇨병 센터를 중심으로 원격진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화상전화를 이용한 원격진료입니다.
<녹취> "비정상이다. 공복시에 이렇게 뜨거든요?"
<녹취> "아침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녹취> "아침은 빵 두쪽 먹구요."
하지만,의료계는 병원 간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입니다.
<인터뷰> 좌훈정(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 이미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대형병원 위주로 환자가 몰릴 수 밖에 없고 오히려 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1차 의료기관이 고사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네병원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진료건수 중 원격진료는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개인병원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으로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려면 혈압이나 혈당 수치 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등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대상 환자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철우(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 " 원격진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환자들을 제외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한 사람을 선정해 진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모를 의료 사고에 대비해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그런데 의료계는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이른바 '유명 의사'에게만 환자가 몰릴 것이란 점 때문이라는데, 원격진료의 부작용은 없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대학병원은 당뇨병 센터를 중심으로 원격진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화상전화를 이용한 원격진료입니다.
<녹취> "비정상이다. 공복시에 이렇게 뜨거든요?"
<녹취> "아침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녹취> "아침은 빵 두쪽 먹구요."
하지만,의료계는 병원 간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입니다.
<인터뷰> 좌훈정(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 이미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대형병원 위주로 환자가 몰릴 수 밖에 없고 오히려 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1차 의료기관이 고사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네병원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진료건수 중 원격진료는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개인병원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으로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려면 혈압이나 혈당 수치 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등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대상 환자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철우(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 " 원격진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환자들을 제외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한 사람을 선정해 진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모를 의료 사고에 대비해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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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진료, 의료계는 반대
-
- 입력 2010-04-26 08:24:02
- 수정2010-04-26 08:40:06

<앵커 멘트>
그런데 의료계는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이른바 '유명 의사'에게만 환자가 몰릴 것이란 점 때문이라는데, 원격진료의 부작용은 없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대학병원은 당뇨병 센터를 중심으로 원격진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화상전화를 이용한 원격진료입니다.
<녹취> "비정상이다. 공복시에 이렇게 뜨거든요?"
<녹취> "아침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녹취> "아침은 빵 두쪽 먹구요."
하지만,의료계는 병원 간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입니다.
<인터뷰> 좌훈정(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 이미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대형병원 위주로 환자가 몰릴 수 밖에 없고 오히려 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1차 의료기관이 고사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네병원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진료건수 중 원격진료는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개인병원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으로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려면 혈압이나 혈당 수치 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등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대상 환자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철우(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 " 원격진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환자들을 제외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한 사람을 선정해 진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모를 의료 사고에 대비해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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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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