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한 달…백령도 주민 ‘한숨 여전’
입력 2010.04.27 (08:27)
수정 2010.04.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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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함체 인양은 마무리됐지만 백령도 주민들은 삶은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모두 인양되면서 백령도 앞바다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 듯 보입니다.
일부 어장에 한해 조업이 허용되자 까나리 어선들은 오랜만에 바다에 그물을 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그물내렸어요." "그동안은 못했잖아요?" "예 못했어요. 한 보름 늦어진 거예요. 이제 까나리가 조금 보여요."
하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한숨이 가득합니다.
굴과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힘들게 따와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홍합 같은 것을 따서 구매를 시키고 싶어도. 손님이 없으니까 못하는 거죠. 따서 올려놨다가 반찬도 하고 그러려고. 너무 먹고 살기 힘드네요."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유람선은 선착장에 발이 묶였고 손님으로 북적이던 횟집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녹취> 횟집 주인 : "손님이 안 오니까 못 열어놓는 거예요. 지금 다른 데서 손님이 하나도 안 오잖아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백령도 주민 : "북한이 했다면 여파가 오래갈 텐데. 그런 여파가 제일 무서워요. 일단 먹고살아야 하니까."
한 달 넘게 속 앓이를 해온 백령도 주민들.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함체 인양은 마무리됐지만 백령도 주민들은 삶은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모두 인양되면서 백령도 앞바다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 듯 보입니다.
일부 어장에 한해 조업이 허용되자 까나리 어선들은 오랜만에 바다에 그물을 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그물내렸어요." "그동안은 못했잖아요?" "예 못했어요. 한 보름 늦어진 거예요. 이제 까나리가 조금 보여요."
하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한숨이 가득합니다.
굴과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힘들게 따와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홍합 같은 것을 따서 구매를 시키고 싶어도. 손님이 없으니까 못하는 거죠. 따서 올려놨다가 반찬도 하고 그러려고. 너무 먹고 살기 힘드네요."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유람선은 선착장에 발이 묶였고 손님으로 북적이던 횟집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녹취> 횟집 주인 : "손님이 안 오니까 못 열어놓는 거예요. 지금 다른 데서 손님이 하나도 안 오잖아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백령도 주민 : "북한이 했다면 여파가 오래갈 텐데. 그런 여파가 제일 무서워요. 일단 먹고살아야 하니까."
한 달 넘게 속 앓이를 해온 백령도 주민들.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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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 한 달…백령도 주민 ‘한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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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4-27 09:23:04
<앵커 멘트>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함체 인양은 마무리됐지만 백령도 주민들은 삶은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모두 인양되면서 백령도 앞바다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 듯 보입니다.
일부 어장에 한해 조업이 허용되자 까나리 어선들은 오랜만에 바다에 그물을 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그물내렸어요." "그동안은 못했잖아요?" "예 못했어요. 한 보름 늦어진 거예요. 이제 까나리가 조금 보여요."
하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한숨이 가득합니다.
굴과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힘들게 따와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 : "홍합 같은 것을 따서 구매를 시키고 싶어도. 손님이 없으니까 못하는 거죠. 따서 올려놨다가 반찬도 하고 그러려고. 너무 먹고 살기 힘드네요."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유람선은 선착장에 발이 묶였고 손님으로 북적이던 횟집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녹취> 횟집 주인 : "손님이 안 오니까 못 열어놓는 거예요. 지금 다른 데서 손님이 하나도 안 오잖아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백령도 주민 : "북한이 했다면 여파가 오래갈 텐데. 그런 여파가 제일 무서워요. 일단 먹고살아야 하니까."
한 달 넘게 속 앓이를 해온 백령도 주민들.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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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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