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만금 사업에서 투자유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수질입니다.
과거에도 수질 문제 때문에 공사 중단과 법정 다툼까지 있었는데요, 제2의 시화호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수질 관리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이 대규모 축산 단지에는 돼지 13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축산단지에서는 분뇨와 폐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국장) : "여기는 저수지였는데요. 그런데 왕궁축산단지에서 흘러나온 축산 폐수가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축산 분뇨 창고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축산폐수처리 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축산단지에서 내려온 물이 익산천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만경강을 거쳐 그대로 새만금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렇다 보니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은 총인을 기준으로 심한 경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쁘고, 방조제 안의 물도 3,4급수 정돕니다.
그나마 방조제 갑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들도록 하고 있어서 이 정도입니다.
바닷물을 완전히 막게 되면 수질이 더 나빠져 생물이 못 사는 죽은 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되면 외자 유치도 관광지 개발도 어려워집니다.
<인터뷰> 김동진(환경부 새만금환경팀장) : "정부에서 바라는 새만금 목표가 녹색 새만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도록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질을 좋게하기 위해 앞으로 3조 원을 더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란 논란 때문에 공사가 2년이나 중단됐고 법정 다툼이라는 우여곡절까지 겪었습니다.
수질 관리가 앞으로 이뤄질 본격적인 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새만금 사업에서 투자유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수질입니다.
과거에도 수질 문제 때문에 공사 중단과 법정 다툼까지 있었는데요, 제2의 시화호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수질 관리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이 대규모 축산 단지에는 돼지 13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축산단지에서는 분뇨와 폐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국장) : "여기는 저수지였는데요. 그런데 왕궁축산단지에서 흘러나온 축산 폐수가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축산 분뇨 창고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축산폐수처리 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축산단지에서 내려온 물이 익산천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만경강을 거쳐 그대로 새만금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렇다 보니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은 총인을 기준으로 심한 경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쁘고, 방조제 안의 물도 3,4급수 정돕니다.
그나마 방조제 갑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들도록 하고 있어서 이 정도입니다.
바닷물을 완전히 막게 되면 수질이 더 나빠져 생물이 못 사는 죽은 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되면 외자 유치도 관광지 개발도 어려워집니다.
<인터뷰> 김동진(환경부 새만금환경팀장) : "정부에서 바라는 새만금 목표가 녹색 새만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도록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질을 좋게하기 위해 앞으로 3조 원을 더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란 논란 때문에 공사가 2년이나 중단됐고 법정 다툼이라는 우여곡절까지 겪었습니다.
수질 관리가 앞으로 이뤄질 본격적인 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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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환경 수질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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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7 20:33:20
<앵커 멘트>
새만금 사업에서 투자유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수질입니다.
과거에도 수질 문제 때문에 공사 중단과 법정 다툼까지 있었는데요, 제2의 시화호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수질 관리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이 대규모 축산 단지에는 돼지 13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축산단지에서는 분뇨와 폐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국장) : "여기는 저수지였는데요. 그런데 왕궁축산단지에서 흘러나온 축산 폐수가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축산 분뇨 창고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축산폐수처리 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축산단지에서 내려온 물이 익산천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만경강을 거쳐 그대로 새만금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렇다 보니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은 총인을 기준으로 심한 경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쁘고, 방조제 안의 물도 3,4급수 정돕니다.
그나마 방조제 갑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들도록 하고 있어서 이 정도입니다.
바닷물을 완전히 막게 되면 수질이 더 나빠져 생물이 못 사는 죽은 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되면 외자 유치도 관광지 개발도 어려워집니다.
<인터뷰> 김동진(환경부 새만금환경팀장) : "정부에서 바라는 새만금 목표가 녹색 새만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도록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질을 좋게하기 위해 앞으로 3조 원을 더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란 논란 때문에 공사가 2년이나 중단됐고 법정 다툼이라는 우여곡절까지 겪었습니다.
수질 관리가 앞으로 이뤄질 본격적인 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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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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