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완공…성패는 수질관리

입력 2010.04.28 (08:22) 수정 2010.04.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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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이 나빠서 제2의 시화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년 동안 계속된 새만금 방조제 공사.

그동안 바다에 쏟아부은 돌과 흙은 1억 2천3백만 세제곱미터로, 경부고속도로를 13미터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처럼 난공사 끝에 대역사가 완성됐지만, 문제는 새만금의 수질입니다.

현재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은 총 인을 기준으로 심한 경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쁘고, 방조제 안의 물도 3, 4급수 정돕니다.

그나마 바닷물을 완전히 막게 되면 수질이 더 나빠져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수질 개선에 앞으로 3조 원을 더 투입하기로 하고 새만금 수리 실험장 등을 활용해 수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진 박사 ( 농어촌개발연구소) :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논란 속에 공사가 2년이나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만약 수질 관리에 실패한다면 꿈꾸고 있는 외자 유치와 관광지 개발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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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방조제 완공…성패는 수질관리
    • 입력 2010-04-28 08:22:15
    • 수정2010-04-28 08: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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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이 나빠서 제2의 시화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년 동안 계속된 새만금 방조제 공사. 그동안 바다에 쏟아부은 돌과 흙은 1억 2천3백만 세제곱미터로, 경부고속도로를 13미터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처럼 난공사 끝에 대역사가 완성됐지만, 문제는 새만금의 수질입니다. 현재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강물의 수질은 총 인을 기준으로 심한 경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쁘고, 방조제 안의 물도 3, 4급수 정돕니다. 그나마 바닷물을 완전히 막게 되면 수질이 더 나빠져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수질 개선에 앞으로 3조 원을 더 투입하기로 하고 새만금 수리 실험장 등을 활용해 수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진 박사 ( 농어촌개발연구소) :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논란 속에 공사가 2년이나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만약 수질 관리에 실패한다면 꿈꾸고 있는 외자 유치와 관광지 개발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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