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숨져

입력 2010.04.28 (08:22) 수정 2010.04.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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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3명이 숨졌습니다.

다가구 주택에 살고 있던 어린 남매와 어머니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창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집 안은 온통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복도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전선도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정진태(청주시 복대동 ) : "팡팡 뭔가 터지는 소리 때문에 창문으로 나와봤더니 이미 불길이 밖으로 번져서"

어제 저녁 7시쯤 난 이 불로 건물 3층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던 37살 신모 여인과 신 씨의 6살 난 딸, 그리고 4살 짜리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20명이 투입돼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신 씨는 부엌에서 어린 남매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오권택( 청주 서부소방서) : "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되면서 화재 인지 시점이 늦어 피해가 크지 않았나"

건물 4층에 있던 주민들과 2층 학원의 수강생들은 급히 대피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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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서 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숨져
    • 입력 2010-04-28 08:22:15
    • 수정2010-04-28 08: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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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3명이 숨졌습니다. 다가구 주택에 살고 있던 어린 남매와 어머니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창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집 안은 온통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복도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전선도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정진태(청주시 복대동 ) : "팡팡 뭔가 터지는 소리 때문에 창문으로 나와봤더니 이미 불길이 밖으로 번져서" 어제 저녁 7시쯤 난 이 불로 건물 3층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던 37살 신모 여인과 신 씨의 6살 난 딸, 그리고 4살 짜리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20명이 투입돼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신 씨는 부엌에서 어린 남매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오권택( 청주 서부소방서) : "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되면서 화재 인지 시점이 늦어 피해가 크지 않았나" 건물 4층에 있던 주민들과 2층 학원의 수강생들은 급히 대피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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