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긴장 고조되는 서해 NLL

입력 2010.04.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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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그런데 서해북방한계선, NLL에 부쩍 중국어선들이 눈에 띕니다.

이를 단속한다는 핑계로 북한군이 내려오진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이후 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 인근 해역엔 요즘 중국 어선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세광(백령도 주민) : "어제 한 백 척 정도 됐는데...(작년 같은 경우는 몇 척 정도 있었어요?) 계속 그렇지 뭐."

북한도 경비정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이후 NLL에서 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어선 단속을 빌미로 NLL을 침범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중국어선이나, 어선 단속 때문에 (NLL 침범이) 종종 있을 수 있겠죠. 경고하고 그래도 계속 내려오면 경고 사격하고..."

실제로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의 NLL 침범이나 공중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전군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경계 근무를 더욱 강화했고, 해군은 함체 인양 이후에도 전투능력을 갖춘 성인봉함과 평택함 등을 백령도 해상에 계속 배치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특히 서북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 도발이 있을땐 F-15K 등 최신 전투기를 투입해 즉각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청해전에 이은 이번 천안함 침몰로, NLL을 기점으로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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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적 긴장 고조되는 서해 NLL
    • 입력 2010-04-28 22:04:21
    뉴스 9
<앵커 멘트> 네 그런데 서해북방한계선, NLL에 부쩍 중국어선들이 눈에 띕니다. 이를 단속한다는 핑계로 북한군이 내려오진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이후 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 인근 해역엔 요즘 중국 어선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세광(백령도 주민) : "어제 한 백 척 정도 됐는데...(작년 같은 경우는 몇 척 정도 있었어요?) 계속 그렇지 뭐." 북한도 경비정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이후 NLL에서 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어선 단속을 빌미로 NLL을 침범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중국어선이나, 어선 단속 때문에 (NLL 침범이) 종종 있을 수 있겠죠. 경고하고 그래도 계속 내려오면 경고 사격하고..." 실제로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의 NLL 침범이나 공중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전군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경계 근무를 더욱 강화했고, 해군은 함체 인양 이후에도 전투능력을 갖춘 성인봉함과 평택함 등을 백령도 해상에 계속 배치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특히 서북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 도발이 있을땐 F-15K 등 최신 전투기를 투입해 즉각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청해전에 이은 이번 천안함 침몰로, NLL을 기점으로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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