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현충원까지의 운구 행렬

입력 2010.04.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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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희생 장병 46명의 영현은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운구 행렬은 5킬로미터 가량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곳 평택의 해군 제2함대.

희생장병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영현'을 담은 운구차는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영정 봉송자와 유족 등이 탄 100여 대의 차량이 뒤를 이었습니다.

운구 행렬은 5킬로미터 이상 길게 이어졌습니다.

차량 10여 대씩, 8개 팀으로 나뉘어 고속도로로 올라선 운구 행렬은 안쪽 1차로를 이용해 대전 현충원을 향해 속도를 냅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고속도로 위 육교를 건너던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유족들이 탄 버스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서평택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거치는 길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거치는 길로 나뉘었던 운구행렬은 공주 분기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순간 경찰은 경례로, 고속도로 직원들은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2시간 20분을 달린 끝에 모습을 드러낸 국립 대전 현충원.

46명의 희생 장병들은 영면에 들어갈 마지막 안식처에 도착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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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에서 현충원까지의 운구 행렬
    • 입력 2010-04-29 20:35:45
    뉴스타임
<앵커 멘트>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희생 장병 46명의 영현은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운구 행렬은 5킬로미터 가량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곳 평택의 해군 제2함대. 희생장병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영현'을 담은 운구차는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영정 봉송자와 유족 등이 탄 100여 대의 차량이 뒤를 이었습니다. 운구 행렬은 5킬로미터 이상 길게 이어졌습니다. 차량 10여 대씩, 8개 팀으로 나뉘어 고속도로로 올라선 운구 행렬은 안쪽 1차로를 이용해 대전 현충원을 향해 속도를 냅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고속도로 위 육교를 건너던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유족들이 탄 버스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서평택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거치는 길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거치는 길로 나뉘었던 운구행렬은 공주 분기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순간 경찰은 경례로, 고속도로 직원들은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2시간 20분을 달린 끝에 모습을 드러낸 국립 대전 현충원. 46명의 희생 장병들은 영면에 들어갈 마지막 안식처에 도착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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