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인기 만점! 도심 캠핑…“멀리 갈 것 없어요”
입력 2010.04.30 (09:08)
수정 2010.04.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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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보면 야외생활을 만끽하는 캠핑, 참 많이 다니죠.
일상 탈출엔 캠핑이 제격일 겁니다.
이번 주말은 마침 날씨도 포근해진다니, 캠핑가기 좋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멀리 떠나자니 시간도, 비용도 문젠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리포트>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고, 아침에는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며 깨어나는 캠핑의 매력!
당장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텐트 한 동에 온 식구가 뒹굴며 자고나면 가족 간의 사랑이 돈독해진다고 합니다.
다만, 캠핑가려면 멀리가야한다는 게 부담이었는데요.
오늘 알려드립니다. 도심 속에서 낭만도 찾고 추억도 쌓으며 1박 2일! 하는 곳입니다.
<리포트>
먼저 경상도 사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답답한 도심 속에서도 멀리 갈 것 없이 여유를 즐길 만한 곳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최근 가족캠핑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리포트> 성현정(부산광역시 하단동) : "부산에서 20, 30분 걸려서 왔는데요. 도심 속에 자연이 있으니까 아이들도 체험하기도 좋고, 어른들도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텐트를 치는 것으로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됩니다. 뿔뿔이 살던 다섯 형제가 모두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부산에서 왔어요. 창원에서 왔어요. 진해에서 왔습니다. 진영에서 왔어요."
<인터뷰> 박기상(경상남도 진해시 이동) : "저희 가족들입니다. 다섯 형제가 주말을 맞이해서 부산에 있는 처제, 창원에 있는 동생, 진영 사는 처남, 진해에 사는 우리 집 해서 다 같이 모였어요."
다 같이 모이니 음식도 진수성찬입니다.
색다른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에, 생일파티까지 더해져 기쁨이 두 배일 것 같죠?
<현장음> "아가씨 생일 축하해요."
<인터뷰> "아이 아빠한테 정말 고맙고요. 가족들한테도 고맙고, 이런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캠핑만 즐기는 게 지루하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목공예 교실!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간단한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완성."
<인터뷰> 김현정(경상남도 마산시 내서읍) : "캠프장에 왔다가 때마침 체험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와서 새로운 추억거리도 만들었어요."
또, 생태숲에서 나는 편백나무로 비누까지 만들고 나면 캠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에...노래까지 더해지면 도심 속 낭만캠핑의 밤이 깊어갑니다.
<인터뷰> 신영남(경상남도 진해시 석동) : "캠핑의 매력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요. 어린 애처럼 어린애 마음이 어린이로 돌아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행복한 것 같아요."
푸르른 숲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 강원도 어디쯤으로 생각하셨다면 너무 멀리 오셨습니다.
<현장음> "올챙이야...올챙이..."
바로, 서울시 강동구에 자리 잡은 캠핑장인데요.
<인터뷰> 백현기(서울시 길동) : "집에서 가까워서 한번 와야지 했는데요. 와보니까 공기도 아주 좋아요."
도심에 있다고, 정신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총 정원이 텐트 56동. 그 이상은 들어올 수 없다보니 오붓하게 가족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진(서울시 거여동) : "여기는 (인터넷) 예약만 하면 정해진 인원에 한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의시설도 잘 돼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느껴져? 라벤더 향이 느껴져?"
근처에 허브공원과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서 꽃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서울시 길동) : "허브도 매우 많고, 꽃도 많고, 냄새도 좋고,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고, 정말 좋아요."
밤이 되면 숲속의 캠핑장은 아늑한 우리집으로 대변신!
개구쟁이들은 신이 났는데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요?
<인터뷰> 문세진(9살) : "사람들이랑 자니까 즐거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숲에서 1박을 못해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캠핑의 핵심인 바비큐는 즐길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죠?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는 바비큐!
따뜻한 날씨에 경쟁도 치열해졌다는데요.
딱 6가족에 한해, 오전 9시, 오후 12시, 3시 까지 하루 세번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여러분 다 모르셨죠? 함께 오세요~"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비큐 맛! 여느 캠핑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형(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숯하고, 고기만 준비하면 되더라고요. 그러면 온 가족이 재밌게 반나절을 즐길 수 있어요."
이만한 낭만이 없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1박 2일! 우리 가족도 떠나보시죠.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보면 야외생활을 만끽하는 캠핑, 참 많이 다니죠.
일상 탈출엔 캠핑이 제격일 겁니다.
이번 주말은 마침 날씨도 포근해진다니, 캠핑가기 좋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멀리 떠나자니 시간도, 비용도 문젠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리포트>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고, 아침에는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며 깨어나는 캠핑의 매력!
당장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텐트 한 동에 온 식구가 뒹굴며 자고나면 가족 간의 사랑이 돈독해진다고 합니다.
다만, 캠핑가려면 멀리가야한다는 게 부담이었는데요.
오늘 알려드립니다. 도심 속에서 낭만도 찾고 추억도 쌓으며 1박 2일! 하는 곳입니다.
<리포트>
먼저 경상도 사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답답한 도심 속에서도 멀리 갈 것 없이 여유를 즐길 만한 곳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최근 가족캠핑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리포트> 성현정(부산광역시 하단동) : "부산에서 20, 30분 걸려서 왔는데요. 도심 속에 자연이 있으니까 아이들도 체험하기도 좋고, 어른들도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텐트를 치는 것으로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됩니다. 뿔뿔이 살던 다섯 형제가 모두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부산에서 왔어요. 창원에서 왔어요. 진해에서 왔습니다. 진영에서 왔어요."
<인터뷰> 박기상(경상남도 진해시 이동) : "저희 가족들입니다. 다섯 형제가 주말을 맞이해서 부산에 있는 처제, 창원에 있는 동생, 진영 사는 처남, 진해에 사는 우리 집 해서 다 같이 모였어요."
다 같이 모이니 음식도 진수성찬입니다.
색다른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에, 생일파티까지 더해져 기쁨이 두 배일 것 같죠?
<현장음> "아가씨 생일 축하해요."
<인터뷰> "아이 아빠한테 정말 고맙고요. 가족들한테도 고맙고, 이런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캠핑만 즐기는 게 지루하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목공예 교실!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간단한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완성."
<인터뷰> 김현정(경상남도 마산시 내서읍) : "캠프장에 왔다가 때마침 체험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와서 새로운 추억거리도 만들었어요."
또, 생태숲에서 나는 편백나무로 비누까지 만들고 나면 캠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에...노래까지 더해지면 도심 속 낭만캠핑의 밤이 깊어갑니다.
<인터뷰> 신영남(경상남도 진해시 석동) : "캠핑의 매력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요. 어린 애처럼 어린애 마음이 어린이로 돌아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행복한 것 같아요."
푸르른 숲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 강원도 어디쯤으로 생각하셨다면 너무 멀리 오셨습니다.
<현장음> "올챙이야...올챙이..."
바로, 서울시 강동구에 자리 잡은 캠핑장인데요.
<인터뷰> 백현기(서울시 길동) : "집에서 가까워서 한번 와야지 했는데요. 와보니까 공기도 아주 좋아요."
도심에 있다고, 정신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총 정원이 텐트 56동. 그 이상은 들어올 수 없다보니 오붓하게 가족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진(서울시 거여동) : "여기는 (인터넷) 예약만 하면 정해진 인원에 한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의시설도 잘 돼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느껴져? 라벤더 향이 느껴져?"
근처에 허브공원과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서 꽃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서울시 길동) : "허브도 매우 많고, 꽃도 많고, 냄새도 좋고,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고, 정말 좋아요."
밤이 되면 숲속의 캠핑장은 아늑한 우리집으로 대변신!
개구쟁이들은 신이 났는데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요?
<인터뷰> 문세진(9살) : "사람들이랑 자니까 즐거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숲에서 1박을 못해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캠핑의 핵심인 바비큐는 즐길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죠?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는 바비큐!
따뜻한 날씨에 경쟁도 치열해졌다는데요.
딱 6가족에 한해, 오전 9시, 오후 12시, 3시 까지 하루 세번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여러분 다 모르셨죠? 함께 오세요~"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비큐 맛! 여느 캠핑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형(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숯하고, 고기만 준비하면 되더라고요. 그러면 온 가족이 재밌게 반나절을 즐길 수 있어요."
이만한 낭만이 없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1박 2일! 우리 가족도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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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30 09:08:38
- 수정2010-04-30 13:09:44

<앵커 멘트>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보면 야외생활을 만끽하는 캠핑, 참 많이 다니죠.
일상 탈출엔 캠핑이 제격일 겁니다.
이번 주말은 마침 날씨도 포근해진다니, 캠핑가기 좋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멀리 떠나자니 시간도, 비용도 문젠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리포트>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고, 아침에는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며 깨어나는 캠핑의 매력!
당장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텐트 한 동에 온 식구가 뒹굴며 자고나면 가족 간의 사랑이 돈독해진다고 합니다.
다만, 캠핑가려면 멀리가야한다는 게 부담이었는데요.
오늘 알려드립니다. 도심 속에서 낭만도 찾고 추억도 쌓으며 1박 2일! 하는 곳입니다.
<리포트>
먼저 경상도 사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답답한 도심 속에서도 멀리 갈 것 없이 여유를 즐길 만한 곳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최근 가족캠핑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리포트> 성현정(부산광역시 하단동) : "부산에서 20, 30분 걸려서 왔는데요. 도심 속에 자연이 있으니까 아이들도 체험하기도 좋고, 어른들도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텐트를 치는 것으로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됩니다. 뿔뿔이 살던 다섯 형제가 모두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부산에서 왔어요. 창원에서 왔어요. 진해에서 왔습니다. 진영에서 왔어요."
<인터뷰> 박기상(경상남도 진해시 이동) : "저희 가족들입니다. 다섯 형제가 주말을 맞이해서 부산에 있는 처제, 창원에 있는 동생, 진영 사는 처남, 진해에 사는 우리 집 해서 다 같이 모였어요."
다 같이 모이니 음식도 진수성찬입니다.
색다른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에, 생일파티까지 더해져 기쁨이 두 배일 것 같죠?
<현장음> "아가씨 생일 축하해요."
<인터뷰> "아이 아빠한테 정말 고맙고요. 가족들한테도 고맙고, 이런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캠핑만 즐기는 게 지루하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목공예 교실!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간단한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완성."
<인터뷰> 김현정(경상남도 마산시 내서읍) : "캠프장에 왔다가 때마침 체험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와서 새로운 추억거리도 만들었어요."
또, 생태숲에서 나는 편백나무로 비누까지 만들고 나면 캠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에...노래까지 더해지면 도심 속 낭만캠핑의 밤이 깊어갑니다.
<인터뷰> 신영남(경상남도 진해시 석동) : "캠핑의 매력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요. 어린 애처럼 어린애 마음이 어린이로 돌아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행복한 것 같아요."
푸르른 숲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 강원도 어디쯤으로 생각하셨다면 너무 멀리 오셨습니다.
<현장음> "올챙이야...올챙이..."
바로, 서울시 강동구에 자리 잡은 캠핑장인데요.
<인터뷰> 백현기(서울시 길동) : "집에서 가까워서 한번 와야지 했는데요. 와보니까 공기도 아주 좋아요."
도심에 있다고, 정신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총 정원이 텐트 56동. 그 이상은 들어올 수 없다보니 오붓하게 가족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진(서울시 거여동) : "여기는 (인터넷) 예약만 하면 정해진 인원에 한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의시설도 잘 돼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느껴져? 라벤더 향이 느껴져?"
근처에 허브공원과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서 꽃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서울시 길동) : "허브도 매우 많고, 꽃도 많고, 냄새도 좋고,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고, 정말 좋아요."
밤이 되면 숲속의 캠핑장은 아늑한 우리집으로 대변신!
개구쟁이들은 신이 났는데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요?
<인터뷰> 문세진(9살) : "사람들이랑 자니까 즐거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숲에서 1박을 못해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캠핑의 핵심인 바비큐는 즐길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죠?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는 바비큐!
따뜻한 날씨에 경쟁도 치열해졌다는데요.
딱 6가족에 한해, 오전 9시, 오후 12시, 3시 까지 하루 세번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여러분 다 모르셨죠? 함께 오세요~"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비큐 맛! 여느 캠핑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형(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숯하고, 고기만 준비하면 되더라고요. 그러면 온 가족이 재밌게 반나절을 즐길 수 있어요."
이만한 낭만이 없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1박 2일! 우리 가족도 떠나보시죠.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보면 야외생활을 만끽하는 캠핑, 참 많이 다니죠.
일상 탈출엔 캠핑이 제격일 겁니다.
이번 주말은 마침 날씨도 포근해진다니, 캠핑가기 좋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멀리 떠나자니 시간도, 비용도 문젠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리포트>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고, 아침에는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며 깨어나는 캠핑의 매력!
당장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텐트 한 동에 온 식구가 뒹굴며 자고나면 가족 간의 사랑이 돈독해진다고 합니다.
다만, 캠핑가려면 멀리가야한다는 게 부담이었는데요.
오늘 알려드립니다. 도심 속에서 낭만도 찾고 추억도 쌓으며 1박 2일! 하는 곳입니다.
<리포트>
먼저 경상도 사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답답한 도심 속에서도 멀리 갈 것 없이 여유를 즐길 만한 곳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최근 가족캠핑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리포트> 성현정(부산광역시 하단동) : "부산에서 20, 30분 걸려서 왔는데요. 도심 속에 자연이 있으니까 아이들도 체험하기도 좋고, 어른들도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텐트를 치는 것으로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됩니다. 뿔뿔이 살던 다섯 형제가 모두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부산에서 왔어요. 창원에서 왔어요. 진해에서 왔습니다. 진영에서 왔어요."
<인터뷰> 박기상(경상남도 진해시 이동) : "저희 가족들입니다. 다섯 형제가 주말을 맞이해서 부산에 있는 처제, 창원에 있는 동생, 진영 사는 처남, 진해에 사는 우리 집 해서 다 같이 모였어요."
다 같이 모이니 음식도 진수성찬입니다.
색다른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에, 생일파티까지 더해져 기쁨이 두 배일 것 같죠?
<현장음> "아가씨 생일 축하해요."
<인터뷰> "아이 아빠한테 정말 고맙고요. 가족들한테도 고맙고, 이런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캠핑만 즐기는 게 지루하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목공예 교실!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간단한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완성."
<인터뷰> 김현정(경상남도 마산시 내서읍) : "캠프장에 왔다가 때마침 체험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와서 새로운 추억거리도 만들었어요."
또, 생태숲에서 나는 편백나무로 비누까지 만들고 나면 캠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에...노래까지 더해지면 도심 속 낭만캠핑의 밤이 깊어갑니다.
<인터뷰> 신영남(경상남도 진해시 석동) : "캠핑의 매력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요. 어린 애처럼 어린애 마음이 어린이로 돌아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행복한 것 같아요."
푸르른 숲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 강원도 어디쯤으로 생각하셨다면 너무 멀리 오셨습니다.
<현장음> "올챙이야...올챙이..."
바로, 서울시 강동구에 자리 잡은 캠핑장인데요.
<인터뷰> 백현기(서울시 길동) : "집에서 가까워서 한번 와야지 했는데요. 와보니까 공기도 아주 좋아요."
도심에 있다고, 정신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총 정원이 텐트 56동. 그 이상은 들어올 수 없다보니 오붓하게 가족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진(서울시 거여동) : "여기는 (인터넷) 예약만 하면 정해진 인원에 한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의시설도 잘 돼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느껴져? 라벤더 향이 느껴져?"
근처에 허브공원과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서 꽃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서울시 길동) : "허브도 매우 많고, 꽃도 많고, 냄새도 좋고,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고, 정말 좋아요."
밤이 되면 숲속의 캠핑장은 아늑한 우리집으로 대변신!
개구쟁이들은 신이 났는데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요?
<인터뷰> 문세진(9살) : "사람들이랑 자니까 즐거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숲에서 1박을 못해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캠핑의 핵심인 바비큐는 즐길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죠?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는 바비큐!
따뜻한 날씨에 경쟁도 치열해졌다는데요.
딱 6가족에 한해, 오전 9시, 오후 12시, 3시 까지 하루 세번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여러분 다 모르셨죠? 함께 오세요~"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비큐 맛! 여느 캠핑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형(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숯하고, 고기만 준비하면 되더라고요. 그러면 온 가족이 재밌게 반나절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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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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