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승진 대가로 군수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충북 보은군청의 50대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번 째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 보건소장 54살 유모 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 씨는 승진 대가로 상급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인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녹취> 유모 씨 (유족) : "우선 얼굴 표정이 걱정이 없는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편해서 집에 가서 자라고 함께 저녁 먹고 보냈다니까.."
숨진 유 씨는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26일에 이어, 어제도 참고인 신분으로 2 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 자살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지만,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은군 내 골프장 건설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향래 군수가 직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군 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습니다.
<인터뷰>황준구 경위(보은경찰서) : "유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의사 표현으로 주로 작성해....."
골프장 건설 비리로 간부 공무원이 구속된데 이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무관까지 자살하면서 공직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승진 대가로 군수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충북 보은군청의 50대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번 째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 보건소장 54살 유모 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 씨는 승진 대가로 상급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인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녹취> 유모 씨 (유족) : "우선 얼굴 표정이 걱정이 없는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편해서 집에 가서 자라고 함께 저녁 먹고 보냈다니까.."
숨진 유 씨는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26일에 이어, 어제도 참고인 신분으로 2 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 자살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지만,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은군 내 골프장 건설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향래 군수가 직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군 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습니다.
<인터뷰>황준구 경위(보은경찰서) : "유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의사 표현으로 주로 작성해....."
골프장 건설 비리로 간부 공무원이 구속된데 이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무관까지 자살하면서 공직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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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조사 받던 50대 사무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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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1 10:40:28
![](/data/news/2010/05/01/2089705_320.jpg)
<앵커 멘트>
승진 대가로 군수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충북 보은군청의 50대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번 째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 보건소장 54살 유모 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유 씨는 승진 대가로 상급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인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녹취> 유모 씨 (유족) : "우선 얼굴 표정이 걱정이 없는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편해서 집에 가서 자라고 함께 저녁 먹고 보냈다니까.."
숨진 유 씨는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26일에 이어, 어제도 참고인 신분으로 2 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 자살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지만,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은군 내 골프장 건설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향래 군수가 직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군 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습니다.
<인터뷰>황준구 경위(보은경찰서) : "유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의사 표현으로 주로 작성해....."
골프장 건설 비리로 간부 공무원이 구속된데 이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무관까지 자살하면서 공직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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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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